박병수 공주시의장 "무한 책임" 두 번째 사과
박병수 공주시의장 "무한 책임" 두 번째 사과
공무원노조 1인 피켓 시위 관련 내부망 통해 "진정성 있는 자세로 책무 다할 것"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09.0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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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의회 박병수 의장이 8월 임시회 기간 중 발생한 이창선 부의장인 폭력적 자해소동에 대해 두 번째 사과문을 발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자료사진/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공주시의회 박병수 의장이 8월 임시회 기간 중 발생한 이창선 부의장의 폭력적 자해소동에 대해 두 번째 사과문을 발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자료사진/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공주시의회 박병수 의장이 8월 임시회 기간 중 발생한 이창선 부의장의 폭력적 자해소동에 대해 두 번째 사과문을 발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세종충남지역본부 공주시지부(위원장 윤정문, 노조)가 시청 정문 앞에서 1인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 차원인데 의장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후속 조치에 관심이 쏠린다.

시 공직사회에 따르면 박 의장은 지난 달 27일 공무원 내부 행정망에 글을 올리고 “지난 제210회 임시회 기간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김정섭 시장님을 비롯한 1000여 공직자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로 시청 전체가 외부의 질타를 받음으로써 공직자 여러분의 사기가 저하되고, 자긍심에 상처를 입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의장으로서 일련의 사태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이번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진정성 있는 자세로 의장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또 “해당 의원에 대한 징계는 규정과 절차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며 “앞으로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하며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의장은 해당 사태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다음날 사과성명을 내고 “공주시민 여러분께 실망과 좌절감을 드린데 대해 그 책임감을 깊이 통감하고 반성한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의원 전원이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의장은 윤정문 노조 위원장과 별도의 통화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현재 시의회에는 자유한국당 이창선 부의장에 대한 징계요구안과 함께 본회의장에서 휴대폰을 이용해 SNS로 대화를 나눈 더불어민주당 임달희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이 동시에 제출된 상태다.

임 의원은 그러나 “어린이집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일정 때문에 의견을 교환한 것일 뿐”이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시의회는 전체 12석 중 더불어민주당이 7석, 자유한국당이 5석을 차지하고 있다. 차기 임시회는 10월로 예정돼 있는데, 윤리특별위원회가 열릴 경우 양당의 치열한 대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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