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두일 시론》 김재련 '2차 기자회견'... "맥 빠진 회견"
    《김두일 시론》 김재련 '2차 기자회견'... "맥 빠진 회견"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7.22 17: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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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일 시론》 김재련 2차 기자회견 시청 소감
    - 김두일 차이나랩 대표(한중 IP 전문가, '검찰개혁과 조국대전'의 작가)

    칼럼니스트 김두일 대표는 22일 김재련 변호사의 '2차 기자회견'을 보고
    〈칼럼니스트 김두일 대표는 22일 김재련 변호사의 '2차 기자회견'을 보고 "맥 빠진 회견이었다"고 일축했다. 사진=YTN/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1.
    결론부터 말하면, 이 기자회견을 생방송으로 본 사람 입장에서는

    “이 기자회견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

    2.
    예상은 했지만, 지난주 김재련이 예고한 추가 증거는 없었다. 경찰에 제출한 것이 전부라고 하니 앞으로도 추가 증거의 공개는 없을 것 같다. 다만, 그렇다면 왜 애초에 다음주에 공개하겠다고 거짓말을 했는지는 지금도 모르겠다.

    사실 여기서 이미 '맥이 빠진 기자회견'이다. 기자회견의 열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한겨레〉 기자처럼 박원순의 유죄를 확신하는 일부 (여)기자를 제외하고는 다음에는 참석하는 기자들도 대폭 줄어들 것 같다.

    3.
    대략 한 시간 정도 했는데 자기들이 하고 싶은 (정말 아무런 알맹이도 없는 그냥 일방적인) 주장만 50분 동안 번갈아 가면서 비장하게 이야기 하더니, 10분 정도 질문을 한번에 받고 성의 없게 답변하고 서둘러 끝냈다.

    그 과정에서 김재련 변호사와 각 여성단체의 활동가들은 자신들이 마치 '판사'가 된 것처럼 근엄하게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 관계자들에게 '유죄를 선고'하고 있었다.

    그것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던 내가 진심으로 한심할 정도였다.

    4.
    나는 오늘 부로, 김재련 옆에 있는 여성단체들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접었다. 김재련만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도 똑같이 정치를 하고 있었다.

    9일 처음 고소인을 만났다면서 어떻게 그렇게 4년 동안의 모든 사실관계를 확신할 수 있는지, 그 단순무지함에 질렸다. 또한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 장례식도 가해라고 인식하고 있는 편협함에 질렸다. 정의당과 똑같은 인식이었다.

    5.
    게다가 그들은 지금 서울시에 재직 중인 고소인의 동료였던 20여 명에 공무원들에 대해 박원순 시장 성추행 당시 공범으로 인식하고 있었고, 현재는 그들이 집단적으로 사건을 은폐하려고 한다고 믿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을 지금 성추행 방조죄로 고발했다고 한다.

    이거야 말로 진정한 권력형 비리인데 이런 무시무시한 언급을 너무 당당하게 하는 것에 놀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거는 내놓지 않는 뻔뻔함에는 그저 답답했다.

    6.
    내가 이 대목에서 주목한 것은
    '제 3자 고발'이라는 부분이다.
    고소인이 직접 추가 고소를 하면 역고소가 들어올 수 있으니, 제3의 단체를 통한 고발을 했다는 점이다.

    피해자에 대한 '2차 고발', 방조에 대한 '3차 고발', 피소 사실이 알려진 것에 대한 누설도 '3자 고발' 등 그 사이에 많은 고발을 했다. 아마 여성단체들이 했을 것이다. 고발장은 김재련이 써 주었을까? 아름답지 않은 콜라보다.

    7.
    결국 이 사건은 이제 내가 어제 예상한대로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고소사건'에서 '
    미투사건'으로, 그리고 지금은 '여성운동으로 프레임을 전환'하고 있다. 그것도 언론플레이라는 지극히 더러운 방식을 통해서 말이다.

    오늘 기자회견의 가장 백미는 “변호인에 대한 공격은 피해자에 대한 공격”이라는 주장이었다. 사실은 이 말을 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한 것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8.
    장례식을 치르는 것도 2차 가해,
    침묵하는 것도 2차 가해,
    스스로 죽음을 택한 것도 2차 가해,
    증거를 보여달라는 것도 2차 가해,
    여기에 하나의 어록을 추가했다.

    “변호인에 대한 공격은 피해자에 대한 공격”

    9.
    오늘 기자회견에서 김재련은 또 실수를 했는데, 7월 8일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날인 7월 7일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에게 면담을 신청하면서 피소인의 이름을 '박원순'이라고 밝힌 대목이다.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전에 피소인의 이름을 검사에게 밝히는 것이 법적으로, 혹은 검찰이나 변호사의 윤리강령에 문제가 없는 것인지 궁금하다. 이거 변호사법 위반 아닌가?

    김재련은 원래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려다가 그곳 부장검사와 면담이 무산되고 서울경찰청으로 바꾸었다는 뉘앙스로 이야기 했다. 무언가 빼먹은 이야기가 있는 것 같았다.

    10.
    나는 김재련과 이 사건에 동참한 여성단체들이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민국의 여성운동을 10년 정도 후퇴시켰다고 주장한다.

    앞으로 그들의 기자회견은 생방송으로는 안 볼 생각이다. 그럴 가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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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3 2020-07-22 18:13:14
    이제 여자는 살모사로 간주하고 피해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