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타 지역 기도원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충남 서산시 석림동 거주 50대 여성(서산#12번)의 가족 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이 여성이 다녀간 서산의료원 관계자 17명과 탑승한 택시운전사 1명도 음성으로 나왔다.
맹정호 시장은 16일 키르기스스탄 국적의 20대 여성(서산#13번) 확진자에 대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13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오후 6시 39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 여성의 밀접접촉자는 인천공항에서 자가격리 장소까지 운전한 외국인 지인 1명으로,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키르기스스탄은 방역대상 강화국가로, 입국 이틀 전 최초 진단겸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4일 인천공항검역소에서도 무증상으로 통과돼 자가격리를 위해 서산으로 내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지침 상 모든 무증상 해외 입국자는 3일 내에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이 여성은 15일 오후 2시 10분 시 보건소차량을 통해 선별진료소를 방문, 진단검사를 받았고 1차 양성 의심에 이어 2차 검사를 통해 16일 오전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이날 오전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한편 시는 12번 확진자와 대전에서 시외버스를 통해 서산까지 온 동승자 3명의 신원을 파악,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12번 확진자가 탔던 시내버스 운전자의 경우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맹 시장은 “우리 시에서 연이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심각성과 위중함을 인식하고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의 긴장된 마음으로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외부활동 자제와 개인 방역수칙 철저 준수 등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