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꽃 총선/경기 고양갑 ②] 민주당 김성회, 야권 단일화 없이도 국민의힘 후보에 오차범위 밖 우세
[여론조사 꽃 총선/경기 고양갑 ②] 민주당 김성회, 야권 단일화 없이도 국민의힘 후보에 오차범위 밖 우세
- 현역 녹색정의당 심상정 3위에 그쳐
- 중도층, 적극 투표층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20%p 이상 격차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3.25 10: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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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갑 선거구 지도.(지도 출처 : 위키백과)
경기도 고양시 갑 선거구 지도.(지도 출처 : 위키백과)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5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후보가 야권 단일화 없이도 국민의힘 한창섭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지역구의 현역 의원인 녹색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위에 그쳤다.

경기도 고양갑은 고양시 덕양구의 북부 지역과 일산동구 일부를 관할하는 선거구로 덕양구 주교동, 원신동, 흥도동, 고양동, 관산동, 성사동(1~2동), 화정동(1~2동)과 일산동구 식사동이 이 선거구에 속한다. 1988년 13대 총선 때 신설된 이래 이 선거구는 줄곧 보수 정당이 차지했으나 21세기에 들어선 2008년 18대 총선 단 1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민주-진보 정당이 차지했다.

정확하게 말하면 16대 총선과 2003년 재보궐선거, 17대 총선에선 새천년민주당의 곽치영 전 의원과 열린우리당 소속 유시민 전 의원 등 민주당계 정당 계열 후보들이 당선됐고 18대 총선 이후부터는 민주-진보 진영 단일화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당선됐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경기도 고양시 갑 선거구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명순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 간 단일화가 무산되며
지난 21대 총선 당시 경기도 고양시 갑 선거구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명순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 간 단일화가 무산되며 문명순 후보가 27% 이상 표를 잠식했음에도 심상정 후보가 39.39% : 32.76%로 미래통합당 이경환 후보를 득표율 6.63%p, 득표 수 9,513표 차로 누르고 4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2020년대 들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사이가 벌어지며 단일화가 불발된 채로 21대 총선을 치렀는데 이 때는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있던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문명순 후보가 27.36%를 잠식했음에도 불구하고 39.39% : 32.76%로 미래통합당 이경환 후보를 득표율 6.63%p 차로 누르고 4선에 성공했다. 이것은 정의당이 지난 21대 총선 당시 획득한 유일한 지역구 의석이었다.

그 이후로도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관계가 회복되지 않았기에 이번 총선에서도 서로가 모두 후보를 내며 단일화가 불발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정치연구소 씽크와이의 김성회 소장이 문명순 전 후보를 경선에서 누르고 최종 후보로 공천을 받았고 국민의힘에선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을 전략공천했다. 녹색정의당에선 현역 심상정 의원이 5선에 도전한다.

먼저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5.7%, 국민의힘이 28%를 기록해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인 17.7%p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녹색정의당은 3.1% 지지율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1권역(덕양구 고양동, 성사1동, 성사2동, 원신동, 주교동, 흥도동)에선 45.4% : 28.8%, 2권역(덕양구 관산동, 화정1동, 화정2동, 일산동구 식사동)에선 45.9% : 27.4%로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45%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하 세대에선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보였고 특히 40대와 50대에선 모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30대 역시도 과반에 근접한 수치를 보였다. 60대에선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고 오직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국민의힘 지지율이 과반 이상을 기록하며 우세를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는 긍정 29.9%, 부정 67.5%를 기록해 긍정평가는 같은 날 발표된 전국 평균 수치보다 낮았고 부정평가는 전국 평균 수치보다 더 높았다. 권역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부정평가가 65%를 초과했고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부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50대 이하 세대에선 모두 부정평가가 70%를 초과했으며 40대는 85.7%까지 올라갔다. 오직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긍정평가가 61.9%를 기록해 이 세대가 여전히 보수세가 건재함을 과시했다. 투표 의향 조사에선 ‘투표할 생각이다’가 92.6%를 기록해 7%에 그친 ‘투표할 생각이 없다’를 크게 앞섰다.

25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경기도 고양시 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후보가 야권 단일화 없이도 41.3% :
25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경기도 고양시 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후보가 야권 단일화 없이도 41.3% : 23.8%로 국민의힘 한창섭 후보를 오차범위를 벗어난 17.5%p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역 녹색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13.9% 지지율로 3위에 그쳤다.(출처 : 여론조사 꽃)

3자 가상대결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후보가 41.3%, 국민의힘 한창섭 후보가 23.8%를 기록해 김성회 후보가 야권 단일화 없이도 한창섭 후보를 오차범위를 벗어난 17.5%p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역 의원인 녹색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13.9% 그쳤다. 

권역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후보가 더 앞섰고 연령별로는 50대 이하 세대에서 모두 김성회 후보가 우세를 점했다. 특히 40대에선 김성회 후보가 단독으로 6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60대에선 김성회 후보와 한창섭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고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한창섭 후보가 더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79.5%가 김성회 후보를, 11.9%가 녹색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찍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교차 투표를 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있으나 과거에 비해 정도가 약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에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79.4%가 한창섭 후보를 찍겠다고 응답했고 5.8%가 녹색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찍겠다고 응답했다.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산토끼 중도층에선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후보가 42.3%, 국민의힘 한창섭 후보가 22.1%를 기록해 김 후보가 20%p 이상 더 앞섰다. 현역 녹색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12%를 기록해 여기서도 3위에 그쳤다. 적극 투표층 결과에선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후보가 48.9%, 국민의힘 한창섭 후보가 26.6%를 기록해 격차가 더 벌어졌으며 녹색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12%로 3위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는 경기도 고양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3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은 14.2%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4%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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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2024-03-25 10:52:21
7080노인으힘! 국짐폭망! 대파들고 윤도리 국민기만한죄! 준엄한 총선심판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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