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소멸 위기 인삼의 고장 누가 구하나
[특별기획] 소멸 위기 인삼의 고장 누가 구하나
[충청권 지방선거 누가 뛰나] ⑪ 금산군수…문정우 재선 도전 속 6파전 전망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5.02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기 지방선거가 1년 여 앞으로 다가왔다. 굿모닝충청은 독자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충청권 주요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의 움직임을 집중 보도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충남 금산군은 인삼과 깻잎이라는 대표 농·특산물로 전국에 알려진 고장이다.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문정우 군수, 김종학 금산군의원, 문경주 사무총장, 박범인 전 농정국장, 이금용 전 금산읍장, 이상헌 전 후보/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 금산군은 인삼과 깻잎이라는 대표 농·특산물로 전국에 알려진 고장이다.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문정우 군수, 김종학 금산군의원, 문경주 사무총장, 박범인 전 농정국장, 이금용 전 금산읍장, 이상헌 전 후보/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충남 금산군은 인삼과 깻잎이라는 대표 농·특산물로 전국에 알려진 고장이다. 인삼약초산업의 세계화와 명품화가 오랜 과제이기도 하다.

15개 시·군 중 지리적으로 동쪽 하단에 위치해 있어 충남의 변방으로도 통한다. 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와도 가장 멀다. 지금은 잠잠하지만 대전시와의 통합론이 종종 고개를 드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특히 지방소멸 위기로 인해 인구 5만 명 선 붕괴 위기마저 높아지고 있다. 3월 말 기준 금산군의 인구는 5만953명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정치적으로는 지역기반 정당 또는 보수진영의 주자가 군정을 이끌어 왔지만 2018년 6.13 지방선거를 계기로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한 상태다.

인삼의 고장 금산군…인구 5만 명 선 붕괴 위기에 신음

개표 결과 민주당 문정우 후보(현 군수) 35.34%, 자유한국당 이상헌 후보 22.64%, 바른미래당 박찬중 후보 6.18%, 무소속 박범인 후보 34.03%, 무소속 김진호 후보 1.79%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바 있다.

문정우 후보(1만633표)와 박범인 후보(1만239표) 간 표차는 394표에 불과했다.

정치권에서는 문정우 군수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약 6명 안팎의 주자가 차기 군수 선거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문 군수는 “2021년을 금산 관광 원년의 해로 삼겠다”며 방우리 생태관광 테마파크 조성과 금강 여울목길 내발로 가는 사업, 달맞이 월영공원 조성, 금산천 관광 명소화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산군은 인삼약초산업의 세계화와 명품화가 오랜 과제이기도 하다. (자료사진: 금산군청 홈페이지)
금산군은 인삼약초산업의 세계화와 명품화가 오랜 과제이기도 하다. (자료사진: 금산군청 홈페이지)

지방소멸 위기에 대해서는 “군 특성에 맞는 생존전략을 수립, 불확실성에 능동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공공기관 유치 등을 그에 따른 대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금산인삼약초진흥원을 설립하겠다”며 “지역식품산업 표준화시스템에 259억 원을 투자, 인삼약초산업의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정우 군수 재선 도전 속 주요 정당 공천 경쟁 최대 3파전 전망

민주당에서는 금산군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김종학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김 의원은 <굿모닝충청>과의 문자 연락을 통해 “군수 출마 부분은 고민 중에 있다”며 “신중히 지인들과 협의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문경주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사무총장의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충남도 문화산업과장과 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기후환경국장 등을 지내며 행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여 온 문 사무총장은 지난 2019년 6월 공로연수에 들어간 지 1년 여 만에 양승조 지사가 발탁했다는 점에서 만약 출마할 경우 민주당을 선택할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2022년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이어질 것인 만큼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 역시 최소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우선 직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석패한 박범인 전 충남도 농정국장의 도전이 유력시 된다.

지난해 발생한 용담댐 방류 피해 보상 문제 해법과 함께, 인삼약초산업 세계화와 지속가능한 금산을 누가 만들 수 있을 것이냐 하는 것도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산군 제공)
지난해 발생한 용담댐 방류 피해 보상 문제 해법과 함께, 인삼약초산업 세계화와 지속가능한 금산을 누가 만들 수 있을 것이냐 하는 것도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산군 제공)

양 진영 모두 무소속 출마 최대 변수…용담댐 방류 피해 보상 해법도 관심

지난 총선 과정에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입당한 박 전 국장은 최근 통화에서 “공직생활 정년을 6년 정도 남겨놓고 고향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는 의지로 출마했는데 아직 소망을 이루지 못했다”며 “다음에는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차분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금용 전 금산읍장도 재도전에 나선다. 이 전 읍장은 “공직자 출신으로서 금산군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하겠다는 각오”라며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다.

금산군의회 의장 출신으로, 직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으로 출마했던 이상헌 전 후보도 “코로나19로 인해 공식적인 행사 참여는 가급적 자제하고 있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계층과 접촉하며 활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주요 정당 모두 최대 3파전의 공천 경쟁 양상이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양 진영 모두 무소속 출마 등이 최대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지난해 발생한 용담댐 방류 피해 보상 문제 해법과 함께, 인삼약초산업 세계화와 지속가능한 금산을 누가 만들 수 있을 것이냐 하는 것도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