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경찰이 지난 22일 발생한 유성기업 노조원의 간부 폭행 사건과 관련 엄정 대처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충남지방경찰청은 29일 사건 관련 경찰 입장문을 통해 “이번 폭력사건을 매우 중대한 범죄로 보고 철저히 수사해 엄정히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아산경찰서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3개 전담수사팀 20명으로 확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폭행 당시 현장 CCTV를 분석하고 목격자와 관련자 19명을 진술 등을 통해 폭행에 가담한 7명을 특정, 출석요구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찰은 신고를 받고 최초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의 진입을 저지한 5명의 신원도 확인해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출석에 불응한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등 엄중하게 사법처리할 예정”이라며 “묵과할 수 없는 폭력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본청 정보화장비기획담당관을 단장으로 감사·생활안전·수사·경비·정보 등 13명으로 특별 합동 감사팀을 편성해 경찰 초동조치 단계에서 문제점이 없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4시쯤 유성기업 노무담당 상무 A씨는 노조원 7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코뼈, 안와골절 등 전치 8주 이상의 중상을 입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