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상생 캠페인] 대전 대흥동 상인회 임대료 20-30% 인하
    [코로나19 상생 캠페인] 대전 대흥동 상인회 임대료 20-30% 인하
    장수현 문화예술의거리 대흥동 상점가상인회장 “건물주 30여명 동참 의사”
    “건물주 자발적 인하 결정… 현재 50여개 업소 혜택, 150개로 늘어날 듯”
    • 황해동 기자
    • 승인 2020.03.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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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중구 문화예술의거리 상점가상인회 소속 건물주들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장수현 대전 중구 문화예술의거리 대흥동상점가상인회 회장. 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중구 문화예술의거리 상점가상인회 소속 건물주들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장수현 대전 중구 문화예술의거리 대흥동상점가상인회 회장. 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코로나19로 매출 급감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자는 이른바 ‘착한 임대인 운동’이 대전 전역에 전파되고 있다.

    은행동 상점가상인회와 옛 제일극장통 건물주들을 비롯해 대흥동 문화예술의거리 상점가상인회에도 ‘착한 임대인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것.

    전국 상점가총연합회 대전시지부장을 맡고 있는 장수현 대전 중구 문화예술의거리 대흥동 상점가상인회(이하 대흥동 상인회) 회장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이미 일부 건물주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임대료 인하가 이뤄지고 있다.

    실제 40여개 업소의 건물주들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임대료를 20-30% 인하하기로 했다. 임대료 인하에 동참한 건물주는 6명. 대흥동 상인회 회원의 약 10%가 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고 있다.

    대흥동 상인회는 약 46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70여명이 건물을 소유한 건물주다.

    장 회장은 “임대료 인하 움직임은 전주 한옥마을보다 대흥동에서 먼저 시작됐다”며 “지속적으로 건물주들과 접촉하면서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약 30명의 임대인(건물주)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럴 경우 150개 회원 업소가 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대흥동 역시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비해 매출이 10-15% 정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아르바이트 인건비도 감당하지 못할 상황이다. 저녁이면 아예 문을 닫는 곳이 10군데도 넘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번영회장 30년 만의 초유의 사태다. 총알 없는 전쟁과 다름없다”며 장기전으로 이어질 경우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인터넷 카페 등을 중심으로 ‘격리 대상자가 어느 지역에 돌아다닌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 상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감염 예방 차원에서 신속한 정보 공유가 필요하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좀 더 신중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또 정부와 자치단체, 정치권, 특히 지역 주민들의 소상공인들에 대한 관심과 추가 지원이 절실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대흥동 상인회 차원의 자구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장 회장은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460개 회원 업소 방역을 직접 실시했다. 상인들도 지속적 방역은 물론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개인·매장 위생 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장 회장은 “대흥동 상인회뿐만 아니라 모든 상점가 연합회에서는 청결 관리부터 방역까지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예방 수칙을 잘 지켜야 되지만, 과도한 불안감으로 경제 활동이 위축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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