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쓰레기를 줄였다-㉓] 지속가능이란? 습관 바꾸기!
[나는 이렇게 쓰레기를 줄였다-㉓] 지속가능이란? 습관 바꾸기!
유은화, 자원순환리더…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05.09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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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스티로폼과 우산천을 활용해 만든 구명조끼. 사진=청주새활용시민센터/굿모닝충청

[굿모닝충청 유은화 자원순환리더] 우리는 이전에 ‘보자기와 그릇’을 사용하며 생활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는 그것이 불편하다고 느끼지 못했었던 것이 일상이었는데, 요즘은 그렇게 하는 게 오히려 불편함으로 느껴질 때가 종종 있다.

문화나 환경은 시대에 따라 변화 되어져 발전하고 성장 하는 게 맞는 것일 수도 있으나 변화에는 속도가 문제가 될 때도 있구나라고 요즘 들어 새삼 느낀다.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고 버려지는 것들이 이전 속도 보다 너무 빠르고 ‘패션과 트랜드’라는 이름으로 포장 되어져 흐름에 발맞추어 가지 않거나 조금 늦게 합류한다고 하면 뒤처진다는 생각을 가지도록, 기업이 전략적인 이유를 숨기고 만들어내는 광고나 매체로 인해 스스로가 불안해하는 양상을 보이게 하는 것일 수도 있다. 물론 학생들에게 있어 또래의 문화나 교류, 일상생활에 있어 중요한 것일 수도 있으나, 그것이 전부라 느끼게 하는 자극적인 온라인 영상과 광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지 않나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덜어 보고자 누군가 만들어 사용 하고 있는 것들이 이제는 불필요한 것, 사용하는 것 자체가 환경을 위협하는 것들로 보여 지며, 시각적인 형태로 되어 개인이나 단체가 인식 하고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사용에 있어 제약적인 것으로 되어져 가는 거 같다.

예를 들어 비닐봉투가 만들어진 배경을 보면 1959년 나무를 잘라 만들어지는 것을 안타까워 재사용이 가능하며 내구성이 좋은 비닐봉투를 만들어 사용하게 되었는데, 지금은 비닐봉투가 오히려 환경을 위협하게 된 현실이 되었다. 이 또한 많은 인구가 사용하지 않았다면 정말 환경을 위해 꼭 필요할 수도 있었을 터이나 인구가 증가하면서 필요한 것들이 인식하지 못함으로 습관적이고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사용함이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본다.

2022년 ‘청주자원순환한마당&쓰줄활동 발표대회’서 최우수상 수상. 사진=청주새활용시민센터/굿모닝충청

지금의 현실을 보면 비닐봉투가 좋지 않다고 하여 에코백을 만들어 사용하게 되어 졌으나 오히려 이제는 넘쳐 나는 에코백이 처치 곤란한 만큼 만들어져 사용되지 못하고 장롱 어느 곳에 쌓여져 가는 실정이 되었다. 이런 현실을 자각한 시점부터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하며 시작한 청주새활용시민센터 ‘쓰레기줄이기100일간의 시민실천단’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우선은 우리 가정에 제일 많이 나오는 것들을 알아보기 위해 쓰레기 분류 작업을 통해 무게는 없지만, 부피가 큰 플라스틱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곰곰이 생각하고 있던터 작은 투명 플라스틱이 눈에 들어왔다. 실천단을 시작 하면서 나눠 주신 이오난사가 있어 작은 플라스틱에 넣어 두면 좋겠다 싶어 두게 되었다. 투명 플라스틱이라 그런지 이오난사가 다 보여 더더욱 이뻐 보였다. 이오난사는 평생 꽃을 한 번만 볼 수 있다고 하며 보기도 힘들다 하는데 감사하게도 꽃이 피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것이 힘든 실천은 아니었으나 이 실천을 시작으로 많은 분들과 함께 하는 계기가 되어 지금은 용암동 세원한아름아파트 내 ‘모이자!공동체’를 만들어 환경정화나, 버려진 스티로폼과 우산천을 활용하여 구명조끼를 만들고, 마스크 줄과 나무젓가락으로 만든 새활용 제품으로 2022년 ‘청주자원순환한마당&쓰줄활동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저희 공동체에서 준비 하고 있는 의료기 자원순환일환으로 ‘휠체어·목발’ 무료 서비스를 하고자 2023년 5월 2일에 재가센터협회측에 도움으로 ‘휠체어·목발’ 기탁식을 많은 내빈을 모시고 진행하였다.

시작이라는 작은 ‘열정의 씨앗’이 심겨 실천이라는 ‘노력을 통해 나무’가 되기까지 함께 해 주시길 간절히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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