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농촌형 스마트타운단지로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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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대선공약 발굴 프로젝트] ⑫ 청양군 편…공주시·부여군과 국가정원 추진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10.31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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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대표 인터넷신문 굿모닝충청은 20대 대선에 대비, 충남지역 주요 현안의 공약 반영을 위한 프로젝트를 선제적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독자 및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충남 청양군은 도내 15개 시·군 가운데 소멸 위기를 가장 직접적으로 느끼고 있는 지자체 중 하나다. (자료사진: 청양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 청양군은 도내 15개 시·군 가운데 소멸 위기를 가장 직접적으로 느끼고 있는 지자체 중 하나다. (자료사진: 청양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청양=김갑수 기자] 충남 청양군은 도내 15개 시·군 가운데 소멸 위기를 가장 직접적으로 느끼고 있는 지자체 중 하나다. 역대 군수 중에는 100명 이상 인구 유치에 성공할 경우 서기관 승진을 책임지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일까지 있었을 정도다.

2021년 9월 말 현재 인구는 외국인(613명) 포함 3만972명으로, 머지않아 3만 명 선이 붕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장 직접적인 원인 중 하나는 자연감소에 있다. 인구동태를 살펴보면 보면 올해 9월 한 달 동안 총 10명의 신생아가 출생한 반면 사망자는 27명으로 집계됐다. 게다가 65세 이상 고령층은 1만1243명으로 전체 인구의 37%에 달한다.

김돈곤 군수가 지난 1일 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지방소멸이라는 거센 파도가 앞에 있고 뱃사람 숫자도 적지만, 그럴수록 담대한 용기를 가지고 힘차게 노를 저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인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청양군, 인구 3만 붕괴 위기 속 ‘농촌형 스마트타운단지 조성’ 추진

군은 각종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총 3408억 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하는 등 위기 극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민선7기 “다함께 만드는 청양, 더불어 행복한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군은 20대 대선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먼저 ‘농촌형 스마트타운단지 조성 사업’의 대선공약 반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첨단 ICT 기술 접목으로 농업과 농촌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함으로써 인구유입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것이다.

청양군은 먼저 ‘농촌형 스마트타운단지 조성’의 대선공약 반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양군 제공)
청양군은 먼저 ‘농촌형 스마트타운단지 조성 사업’의 대선공약 반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양군 제공)

남양면 일원 79만㎡(스마트팜 34만㎡)에 2025년까지 약 4000억 원을 들여 ▲스마트팜 용지 ▲산업시설 용지 ▲관광 및 상업시설 용지 ▲주거시설 용지 등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군은 지난 2019년 1월 LG CNS, 한국서부발전, 대우건설과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2019년 11월에는 충남도와 스마트타운 단지 조성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올해 3월에는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완료했다.

앞으로 군은 2022년까지 시행사 선정과 스마트타운추진단 구성·운영, 참여사 유치 등에 이어 2025년까지 토지보상 및 착공과 준공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다음으로 군은 이웃한 공주시, 부여군과 함께 금강을 활용한 국가정원 공동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개별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생활권 내에 있는 시·군 간 연계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자원을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군에 따르면 최소 국가정원 지정 요건은 면적 30만㎡ 이상으로, 지방정원 등록 이후 3년이 지나야만 국가정원 등록이 가능하다. 지방정원의 품질과 운영 관리 평가 역시 70점 이상을 얻어야 한다.

공주시·부여군과 금강 활용 국가정원 공동 추진…김돈곤 군수 “기쁨의 땅으로”

군은 그 대상지로 청남면 동강리 오토캠핑장 일원(40ha)을 고려하고 있다.

앞으로 군은 국가정원 공동 조성 기본구상용역을 진행하고 지역별 차별화된 테마 정원 조성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동시에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군은 사전절차를 이행한 뒤 2023년 착공해 ‘선(先) 지방정원 등록 후(後) 국가정원 등록’을 성사시킬 방침이다.

김돈곤 군수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 “콩밭 매는 아낙네가 눈물지으며 배고픈 딸을 시집보내던 땅에서, 이제는 도시 처녀가 부자농촌 총각에게 시집오는 기쁨의 땅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청양군 제공)
김돈곤 군수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 “콩밭 매는 아낙네가 눈물지으며 배고픈 딸을 시집보내던 땅에서, 이제는 도시 처녀가 부자농촌 총각에게 시집오는 기쁨의 땅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청양군 제공)

앞서 군은 충남도가 추진한 사회적경제혁신타운과 기후환경연수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특히 지난 15일 군을 방문한 양승조 지사가 현재 세종시 금남면에 있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의 청양 이전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져 도 단위 공공기관 유치가 새로운 활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김돈곤 군수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 “콩밭 매는 아낙네가 눈물지으며 배고픈 딸을 시집보내던 땅에서, 이제는 도시 처녀가 부자농촌 총각에게 시집오는 기쁨의 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새로운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군수는 군 보건의료원 전문의 확충과 시설·장비 개선, 노인통합돌봄체계 구축, 중·소 영세농을 위한 푸드플랜, 주민자치, 마을만들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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