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행정수도권 역사문화 거점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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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대선공약 발굴 프로젝트] ⑱ 공주시 편…공공기관 유치, 광역 교통망 확충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11.17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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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대표 인터넷신문 굿모닝충청은 20대 대선에 대비, 충남지역 주요 현안의 공약 반영을 위한 프로젝트를 선제적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독자 및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백제의 왕도’ 공주시는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인구와 땅, 경제 등을 내어주는 등 상대적 박탈감이 가장 큰 지역이다. (공주시 제공: 공산성 전경/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백제의 왕도’ 공주시는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인구와 땅, 경제 등을 내어주는 등 상대적 박탈감이 가장 큰 지역이다. (공주시 제공: 공산성 전경/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백제의 왕도’ 공주시는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인구와 땅, 경제 등을 내어주는 등 상대적 박탈감이 가장 큰 지역이다. 충남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가 혁신도시로 지정되자 공공기관 이전에 우선적인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세종시의 인구 증가와 자족기능 확충에 속도가 붙으면서 그에 따른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도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동현지구 스마트 창조도시’와 ‘송선·동현지구 신도시 개발사업’이다.

민선7기 김정섭 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동현지구 스마트 창조도시 사업은 동현동 일원 약 25만㎡ 부지에 420억 원을 투입,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올 1월부터 합의취득 보상업무에 돌입해 현재 80%가 넘는 보상 이행률을 기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또 충남도와 공동으로 세종시와 인접한 송선동·동현동 일원 94만㎡에 2027년까지 5577억 원을 투입, 총 7241대와 학교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계획인구는 1만6799명이다.

김 시장은 지난 5월 도청에서 이에 대한 계획을 밝힌 뒤 “세종시나 유성 과학단지와 연관된 공공기관이나 업무시설 등을 유치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세종시 출범으로 상대적 박탈감 큰 공주시…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등 과제

시는 20대 대선을 통해 행정수도권 역사문화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새로운 균형발전 전략으로 메가시티 논의가 본격화 되고 있는 만큼 세종시 배후 도시이자 역사문화거점도시 정체성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시는 ‘혁신도시 시즌 2’와 맞물려 주변도시 공동화를 막기 위해서라도 수도권 공공기관 우선 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충남도와 공주시는 세종시와 인접한 송선동·동현동 일원 94만㎡에 2027년까지 5577억 원을 투입, 총 7241대와 학교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공주시 제공)
충남도와 공주시는 세종시와 인접한 송선동·동현동 일원 94만㎡에 2027년까지 5577억 원을 투입, 총 7241대와 학교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공주시 제공)
충청권 친환경 광역 교통 인프라 구축도 공주시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공주시 제공)
충청권 친환경 광역 교통 인프라 구축도 공주시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공주시 제공)

세종시 특별법 제3조 “국가는 세종시와 인접 지역이 상생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시책과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조항을 그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국립충청국악원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부산과 진도, 남원에 국립국악원 분원이 있지만 중고제 판소리는 물론 백제 전통 춤과 음악의 본고장인 충청권에는 관련 시설이 없어 전통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 국립국악원 분원 설치가 타당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시는 대전과 세종 등 30분 이내에 100만 명, 1시간 이내에 250만 명의 잠재적인 관람객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립충청국악원 최적지임을 주장하고 있다.

시는 또 발굴된 매장문화재 대다수가 보존처리를 거치지 않고 수장고에 방치돼 있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동시에 문화유적 복원 전문 인력 양성기관 건립과 백제문화권 공동 역사문화경관 조성도 건의하고 있다.

충청권 친환경 광역 교통 인프라 구축도 핵심 과제 중 하나다. 대표적인 것이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인데, 세종~공주~청양~부여~보령을 연결하는 100.7km의 단선 철도로 사업비는 약 2조2494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공주시는 금강 생태복원과 국가정원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금강의 풍부한 생태와 경관자원을 바탕을 주변지역 간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것이다. (공주시 제공)
공주시는 금강 생태복원과 국가정원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금강의 풍부한 생태와 경관자원을 바탕을 주변지역 간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것이다. (공주시 제공)

충청권 친환경 광역 교통 인프라 구축…금강에 제3호 국가정원 조성

상대적으로 낙후된 충남 남·서부권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 대선공약에도 반영됐지만 현재는 추진이 무산된 상태다.

내포신도시에서 홍성~청양~공주~계룡을 연결하는 약 70km 구간의 충남철도 건설도 제안하고 있다. 사업비는 약 1조568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간이역으로 전락한 KTX 공주역 활성화와 함께, 충청권 자전거 고속도로와 친환경 도로 실증도시 조성도 시는 기대하고 있다.

계속해서 시는 금강 생태복원과 국가정원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금강의 풍부한 생태와 경관자원을 바탕을 주변지역 간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것이다.

시는 부여군, 청양군과 공동으로 제3호 국가정원을 금강에 조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공주·부여·청양생활권협의회는 지난 7월부터 내년 1월까지 ‘금강 국가정원 공동조성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국립금강생태교육원 조성과 금강권 생태치유관광벨트 구축, 보 처리 방안을 비롯한 물 관리 대책 등이 차기 정부에서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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