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여신도를 상습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정명석(77)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가 구속됐다.
대전지법 신동준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4일 상습준강간 등 혐의를 받는 정 총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정 씨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다.
JMS 측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고소인들의 음성파일에 대한 원본 검증 없이 수사가 미진한 상태에서 영장이 청구됐다”며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향후 사법절차에 따라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 총재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외국인 여신도 2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신도 2명은 지난 3월 16일 정 총재를 고소했으며, 대전지검은 지난 29일 사전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이에 JMS는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게재하고 고소인의 주장은 허위라고 반박했다.
한편 정 총재는 같은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아 지난 2018년경 출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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