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꽃 총선/경기 남양주을 ②]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힘 곽관용에 2배 이상 앞서
[여론조사 꽃 총선/경기 남양주을 ②]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힘 곽관용에 2배 이상 앞서
-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도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힘 곽관용에 오차범위 내 앞서
- 중도층, 적극 투표층에선 민주당 김병주 2배 이상 격차로 우세
- 개혁신당 안만규 2% 지지율 그쳐...동력 상실한 제3지대 정당 후보들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3.25 15:1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을 선거구 지도.(지도 출처 : 위키백과)
경기도 남양주시 을 선거구 지도.(지도 출처 : 위키백과)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5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을에 출마한 육군 대장 출신 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국민의힘 곽관용 후보를 상대로 2배 이상의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이번 결과로 인해 경기도 남양주시가 여전히 보수 정당 입장에선 험지를 넘어 사지(死地)나 다름 없는 곳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경기도 남양주을은 지난 2004년 17대 총선 때 신설된 선거구로 남양주시의 북서부 지역을 관할하는 선거구다. 신설될 당시엔 진접읍, 진건읍, 오남읍, 별내면, 퇴계원면, 도농동, 지금동이 이 선거구에 속했으나 남양주시의 인구 증가로 인해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남양주병이 신설되며 진건읍, 퇴계원면, 도농동, 지금동이 모두 병구로 넘어가 현재는 별내동, 진접읍, 별내면, 오남읍만을 관할한다.

남양주시에서도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선거구로 17대 총선 때 열린우리당 박기춘 전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 역풍으로 인해 당선된 후 내리 3선을 차지했고 현재도 그의 영향으로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하다. 박기춘 전 의원이 뇌물수수 의혹으로 낙마한 후에도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재선을 하며 민주당이 5전 전승을 기록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경기도 남양주시 을 선거구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지난 21대 총선 당시 경기도 남양주시 을 선거구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59.08% : 31.43%로 미래통합당 김용식 후보를 득표율 27.65%p, 득표 수 32,134표 차로 크게 이기고 재선에 성공했다. 당시 김한정 의원은 모든 읍, 면, 동과 사전투표에서 승리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에도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미래통합당 김용식 후보를 상대로 59.08% : 31.43%로 득표율 27.65%p, 득표 수 32,134표 차로 크게 이기고 재선에 성공했다. 당시 김한정 의원은 모든 읍, 면, 동과 사전투표에서 모두 과반 이상의 득표를 거두며 승리했다.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수성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은 한미연합군 부사령관을 지냈던 육군 대장 출신 비례대표 김병주 의원이 경선에서 현역 김한정 의원을 꺾고 공천을 받았다. 반면에 남양주을 최초 입성을 노리는 국민의힘에선 곽관용 당협위원장이 단수공천을 받아 출마했다. 그 밖에 개혁신당에서도 안만규 후보가 출마해 3자 대결 구도가 됐다.

먼저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52.1%, 국민의힘이 24.4%를 기록해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2배 이상의 격차로 더 앞섰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1권역(진접읍, 오남읍)과 2권역(별내면, 별내동)에서 모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과반 이상을 기록하며 더 앞섰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50대에선 더불어민주당이 확실하게 우세를 점했다. 특히 40대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80.1%를 기록하며 호남 못지 않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50대도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60대와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양당 지지율이 모두 오차범위 내 경합을 기록해 국민의힘이 우위를 보인 세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세 이상 20대는 ‘지지 정당 없음’이 가장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는 긍정 26.1%, 부정 71.5%를 기록해 같은 날 발표된 전국 평균수치보다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부정평가가 70%를 초과했고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부정평가가 60%를 초과했다.

특히 30대와 40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정평가는 모두 80%를 초과했고 50대 역시도 80%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다. 오직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긍정평가가 51.9%로 더 앞섰는데 부정평가보다 10%p 더 높은 수준에 불과해 이 세대에서도 별로 높지 않았다. 투표 의향 조사에선 ‘투표할 생각이다’가 93%를 기록해 6.6%에 그친 ‘투표할 생각이 없다’를 크게 앞섰다.

25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경기도 남양주시 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후보가 국민의힘 곽관용 후보를 상대로 49.5% : 21.4%로 2배 이상의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개혁신당 안만규 후보는 2% 지지율에 그쳤다.(출처 : 여론조사 꽃)
25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경기도 남양주시 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후보가 국민의힘 곽관용 후보를 상대로 49.5% : 21.4%로 2배 이상의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개혁신당 안만규 후보는 2% 지지율에 그쳤다.(출처 : 여론조사 꽃)

다자 가상대결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후보가 49.5% : 21.4%로 국민의힘 곽관용 후보를 2배 이상의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개혁신당 안만규 후보는 2% 지지율에 그쳤고 ‘그 외 다른 인물’이 1.3%, ‘투표할 인물이 없음’이 16.8%, ‘모름, 무응답’이 8.8% 등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1권역에선 김병주 의원이 50.7% : 18.7%로 거의 3배 가까운 격차로 앞섰고 2권역에서도 김병주 의원이 47.8% : 25.5%로 20%p 이상의 격차로 곽관용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50대에서 김병주 의원이 우세를 보였고 40대와 50대에선 각각 71.3%, 59.2%로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심지어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도 42% : 36.1%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후보가 소폭 더 앞선 것으로 나타났는데 아마도 김병주 후보가 육군 4성 장군 출신이기에 반공 성향이 강한 노년층에게 더 강하게 어필이 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 밖에 18세 이상 20대의 경우는 ‘투표할 인물이 없음’이 가장 높았고 60대는 김병주, 곽관용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7.6%가 김병주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곽관용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79.7%만이 지지하는 것에 그쳐 집토끼 결집도에서 김병주 후보가 더 앞섰다.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산토끼 중도층 싸움에선 57.2% : 15.6%로 김병주 후보가 절대 우세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적극 투표층에서도 56.2% : 25%로 김병주 후보가 2배 이상 더 앞섰다.

이렇게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후보에게 대부분 열세를 보이는 지표가 나왔기에 국민의힘 입장에선 경기도 남양주시가 여전히 그들에게 쉽지 않은 험지라는 사실을 재확인하게 했다. 또한 개혁신당 안만규 후보는 저조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제3지대 정당이 성장 동력을 잃었다는 것도 재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는 경기도 남양주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3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은 15.5%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4%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영민 2024-03-25 15:59:21
돈들여서 여론조사 고마하고 어차피 국짐 50석인데 50군데 이길만한데만 그냥 정리해서 보도하고 이번총선끝내자! 한일전 반드시 승리!!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