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시민사회단체가 청주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을 승인한 산업통상자원부를 ‘탄소중립 선언’에 역행한다며 강하게 규탄했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22일 논평을 내어 “산업통상자원부가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을 지난 1월 18일 승인했다”며 “이는 ‘2050 탄소중립 선언’에 역행하는 것이며 문재인 정부가 탄소중립을 실현할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SK하인닉스만을 위한 LNG발전소 건설로 인한 미세먼지, 온실가스, 발암물질, 폐수 등에 의한 생태계 파괴는 오롯이 청주시민이 감당해야 할 피해”라며 “SK하이닉스는 LNG발전소 건설 승인 사실조차 공표할 수 없을 정도로 떳떳하지 못한 사업을 도둑고양이처럼 비겁하게 숨어서 추진할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는 이번에 산업통상자원부의 허가가 났다고 모두 끝났다고 생각하지 마라. 85만 청주시민들은 ‘152만t의 온실가스’와 ‘177t의 질소산화물’과 ‘25℃의 온폐수’와 ‘발암성물질’을 배출하는 청주 SK하이닉스 LNG발전소를 끝까지 반대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청주시에 대해서도 “청주시도 더 이상 SK하이닉스의 하수인 노릇은 그만하고 85만 청주시민을 대변하는 행정기관으로 역할을 다해라”며 “85만 청주시민과 미세먼지해결을위한충북시민대책위는 SK하이닉스가 LNG발전소를 건설을 포기 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문제는 2019년부터 지역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해서 노동계와 지역 주민들이 아직도 치열하게 반대하고 있는 최대 이슈이다.
충북환경단체가 뽑은 2020년 10대 환경뉴스 1위가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반대 활동’이고, 충북시민단체 10대 시민운동에도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반대 활동’이 2위에 선정될 만큼 지역의 최대 관심사며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사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