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명의 어원 상고사] 갑골문으로 본 조선
[정진명의 어원 상고사] 갑골문으로 본 조선
정진명 시인, 어원을 통한 한국의 고대사 고찰 연재 '35-갑골문으로 본 조선’
  • 정진명 시인
  • 승인 2023.05.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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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아사달 부분(대제각출판사). 사진=정진명/굿모닝충청
삼국유사 아사달 부분(대제각출판사). 사진=정진명/굿모닝충청

[굿모닝충청 정진명 시인] 지금 우리가 들여다보는 시기는 위만조선이 망하고 그 밑에 있던 여러 부족이 나라를 세우려고 떨쳐 일어나던 때입니다. 그 이전 흉노부터 시작해서 연나라와 진나라가 장성을 쌓고, 그 너머로 한 무제가 군대를 보내어 동북아시아의 정세를 뒤흔들던 시기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중입니다. 당연히 그 당시 쓰이던 언어의 뜻을 알아내느라, 그 시대의 알타이어를 중심으로 한자 기록과 대조해보는 방식입니다. 저절로 터키어, 몽골어, 퉁구스어, 한국어가 가장 중요한 언어로 떠올랐습니다. 그 언어들이 가리키는 뜻을 상호 비교하여 결론을 내는 방식으로 궁금증을 풀어가는 중입니다. 이에 따라 한나라의 문자인 한자(漢字)가 지닌 뜻을 중심으로 풀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작업을 하다 보면 한 가지 의문이 또 생깁니다. 우리가 만나는 문자는 한자이고, 그 한자와 관련된 알타이 말붙이의 언어로 대조하여 결론을 내는 방식인데, 만약에 그보다 더 빠른 때에 쓰인 문자가 있었다면 한나라 때의 문자로 쓰인 언어들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입니다. 이런 궁금증에 답할 언어가 있을까요? 있죠. 갑골문이 그것입니다.

한자는 갑골문과 금문을 거쳐서 만들어진 언어입니다. 이름부터가 한자(漢字)이니, 한나라 때 완성된 문자라는 뜻입니다. 물론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하여 지역마다 다른 한자를 쓰기 쉬운 예서로 통일시켜서 일대 혁신을 이루었지만, 진시황의 통일 국가는 불과 50년밖에 유지되지 못하였으니, 진시황의 꿈은 한나라로 넘어갈 수밖에 없고 그 결과 정리된 문자를 우리는 배우는 것입니다. 그러니 한자 이전의 갑골문을 한자와 비교하여 보면 그 글자 뒤에 숨은 역사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하지만 저로서는 갑골문을 알 수 없습니다. 아쉬움을 남기고 후학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죠.

그런데 인터넷에서 검색하다 보니 근래(2022) 들어서 갑골문으로 이런 시도를 하는 분이 있습니다. 갑골문 박사인 최춘태입니다. 동북공정과 관련해서 유튜브 강의를 하기에 저도 들리지 않은 귀로 몇 꼭지 들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귀담아들을 만한 정보가 많았습니다. 인터넷을 쓰레기 바다라고 생각했지만, 가끔 이런 좋은 정보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갑골문이 워낙 옛글이어서 그런지, 모든 언어가 몇 가지 단어로 단순 귀납되는 점이 있어서 좀 아쉬운 생각도 들었지만, 음운변천의 과정을 들어 정확히 판별하고 추적하는 데는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중세 국어 음운학을 공부한 것이 전부인 저로서는 중국의 갑골문 음운 체계를 구경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한나라의 문자로 옛글의 뜻을 추적하던 저로서는 많은 참고가 된 내용이었습니다.

예컨대 『삼국유사』에 고조선의 수도가 금미달(今彌達, ᄀᆞᄆᆞᄃᆞᆯ)과 아사달(阿斯達, ᄋᆞᄉᆞᄃᆞᆯ)이라고 나오는데, 갑골문에 따르면 이는 같은 말이라는 결론입니다. ‘달’은 땅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ᄀᆞᄆᆞ=ᄋᆞᄉᆞ’라는 얘긴데, 저로서는 이게 큰 의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갑골문 분석에서 궁금증이 저절로 풀렸습니다.

갑골문을 쓴 은나라의 지배층은 주르친(churchin)이었습니다. 즉 퉁구스어를 썼다는 말이죠. 퉁구스어는 동북아시아 초원지대에서 가장 넓게 펴진 언어입니다. 당연히 이들은 동이족과 같은 계열이고, 이들의 언어는 당연히 한반도에서도 두루 쓰이며, 일본어까지 흘러가서 동북아시아 전체의 기층 언어로 작용합니다. 패수(浿水) 분석에서 조개 貝는 ‘가마, 가라, 가마라’인데, 우리 말에 ‘가락조개, 가막조개, 가리비, 꼬막’ 같은 말이 갑골문에 보이는 언어와 같고 일본어에서도 이와 비슷한 발음을 유지하였습니다. 은나라에서 한반도를 거쳐 일본까지 같은 언어가 바탕을 이루었다는 뜻입니다.

‘가라’가 ‘갈>간>칸>한’에서 보듯이 먼 뒷날 ‘한(韓)’으로 표기될 수 있고, 꾸밈말이 붙어 ‘삼한’이 되면, ‘貝’가 우리 고대사의 열쇳말로 눈앞에 성큼 다가섭니다. 조선(朝鮮)이라는 말은 바로 ‘ᄀᆞᄉᆞᄅᆞ’를 적은 말인데, 朝의 앞 획은 해에서 빛이 쏘듯이 뻗쳐나오는 모양을 본뜬 글자입니다. 갑골문에서는 ‘조선’을 ‘ᄀᆞᄅᆞᄉᆞᄅᆞ’라고 하는데, 이것이 ‘ᄀᆞᄉᆞᄅᆞ’로 줄어서 우리말에서는 ‘가ᄉᆞᆯ>ᄀᆞ슬>가싀>가시’의 변화를 거칩니다. 우리가 오늘날 ‘가시’라고 하는 말이 3,000년 전의 은나라에서는 ‘ᄀᆞᄉᆞᄅᆞ’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해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빛이 가시로 보이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특히 해가 뜰 때나 해가 질 때 산 너머에서 수평에 가깝게 다가오는 빛의 줄기들은 ‘가시’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죠. ‘ᄀᆞᄉᆞᆯ(棘)’과 ‘ᄒᆡᆺᄉᆞᆯ(光)’은 ‘ᄉᆞᆯ’을 같이 씁니다. 그래서 조선을 중국의 옛 기록에서는 ‘형이(荊夷), 극이(棘夷)’라고도 적었습니다. 뜻으로는 가시 같은 놈들이지만, 실제로는 빛을 형상화한 말입니다. 朝의 앞쪽 획이 韓에도 똑같이 붙은 것을 보면 같은 표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삼한(三韓)과 조선(朝鮮)이 같은 말임이 이곳에서도 확인됩니다.

『만주원류고』에서는 숙신을 나라의 영역을 가리키는 ‘관경(官境)’을 뜻한다고 했는데, 숙신이 조선과 같은 말이라면, 이는 틀린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숙신이나 조선은 날카로운 아침 빛과 같은 나라, 빛나는 나라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알타이 말붙이들은 왕족을 황금에 빗대어 황금 부족이라고 자부했고, 자신을 하늘(빛)의 뜻을 지상에 실현하는 존재라고 생각했으니, 알타이의 ‘알’도 바로 황금을 뜻하는 말이고, 신화에서 자꾸 알을 낳는 것도 이러한 연상작용에서 생긴 것입니다. 조선은 관경이 아니라 황금빛, 즉 햇살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보는 게 더 그럴듯하죠.

갑골문에서는 ‘朝鮮’을 ‘ᄀᆞᄅᆞᄉᆞᄅᆞ>ᄀᆞᄉᆞᄅᆞ’라고 하는데, 이와 똑같은 소리가 나는 갑골문이 바로 예(濊)입니다. 이 예맥족이 나중에 고구리(高句麗)를 세우는데, ‘구리, 고리’는 ‘ᄀᆞᄅᆞ’의 변형이고, ‘ᄀᆞᄅᆞ’는 또한 소리가 줄어 ‘ᄀᆞᆯ’로도 나타나며, 이것이 ‘한, 칸’과 같은 말임을 생각하면 결국 한(韓)도 같은 소리에서 나와서 1,000년 세월을 지나는 동안 다른 뜻과 소리로 갈라진 말임을 알 수 있습니다. 朝鮮=韓=濊=高句麗. 이런 말이 세월이 흘러가면서 알타이 말붙이들이 각기 소리와 뜻을 덧붙여 가면서 우리가 지금까지 알아본 한 무제 때의 그 지명과 국명 인명으로 기록된 것입니다.

‘가시’의 기역이 탈락하면 ‘아시’가 되는데, 이것은 빛이 내쏘이는 날카로움의 변형으로, 그대로 ‘아사’가 되어 우리에게 익숙한 아사달과 겹칩니다. 금미달(ᄀᆞᄆᆞᄃᆞᆯ)의 ‘ᄀᆞᄆᆞ’는 ‘가막조개, 꼬막’ 같은 말에서 보듯이 같은 말이 방향을 달리하여 분화한 것입니다. 결국 ‘ᄀᆞᄆᆞ=ᄀᆞᄉᆞ=ᄋᆞᄉᆞ’임을 알 수 있습니다. ‘ᄀᆞᄆᆞᄃᆞᆯ’이 먼저 쓰이던 말이고, 이것이 고조선의 통치 전기와 후기 1,000년 세월 동안 음운변화를 겪으면서 ‘ᄋᆞᄉᆞᄃᆞᆯ’로 바뀐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삼국유사』에는 옛 발음과 나중 발음으로 기록된 수도 이름이 둘 다 있는 셈입니다. 신화가 시간을 압축하여 표현한 것임을 이보다 더 잘 보여주는 사례도 없을 것입니다.

조개(貝)가 ‘ᄀᆞᄅᆞ(gərə), ᄀᆞᄆᆞᄅᆞ(gəmərə)’이므로 패수(浿水) 또한 ‘ᄀᆞᄅᆞᄆᆞᄅᆞ(gərəmərə)’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와 똑같은 소리를 달리 적은 한자 기록이 수두룩합니다. 우리 고대사에서 아주 익숙한 말들이 모두 이에 해당합니다. 갈석(碣石), 노룡(盧龍), 낙랑(樂浪), 누방(鏤方), 여량(呂樑), 비여(肥如), 용문(龍門), 호산(壺山) 같은 말들이 모두 같은 소리를 표기한 것입니다. 갈석은 강 옆에 비석처럼 서있는 산을 뜻합니다. 여기서 ‘갈’은 ‘gərə’를 적은 것입니다. 용문(龍門)의 龍도 ‘gərə’인데, 그 자취가 우리말에도 있습니다. ‘용가리’의 ‘가리’가 바로 ‘gərə’의 자취이죠. 고구려의 왕족을 배출한 ‘계루’도, 발해와 신라를 이은 ‘고려’도 이런 자취입니다. 한 발 더 나가보면 ‘gərə’가 ‘韓’으로도 이어지니, 韓은 용이고, 가리이고, 황금왕족이며, 갈래이고, 계루이고, 고려입니다.

‘가리’ 얘기 좀 더 하죠. 충북 청주시 한복판을 남북으로 무심천이 길게 흐릅니다. 무심천이 양쪽으로 갈라놓은 곳에 그럴 듯한 지명이 있는데, 동쪽에는 용암동이 있고, 서쪽에는 분평동이 있습니다. 용암동은 대머리 한 씨의 본거지입니다. 용암은 용바위이고, 지금도 버스 정류장 이름에 ‘작은 대머리’가 있습니다. 이 ‘용’이 무엇일까요? 과연 ‘미르’를 옮긴 걸까요? 이걸 알려면 그 짝을 보면 됩니다. 무심천 건너편 들이 분평(粉坪)입니다. ‘坪’은 들을 뜻하는 말이니, 앞의 ‘粉’이 묘하죠. ‘가루 분’자입니다. ‘밀가루, 콩가루’ 같은 말에 보이는 그 가루를 뜻하는 말입니다. 너른 들판에 웬 가루? 하지만 대번에 이 가루가 용가리의 그 ‘가리’임을 알 수 있죠. 들판을 갈라놓은 무심천 물줄기를 용으로 본 것이고 그 양쪽에 널리 퍼진 땅에 용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가리’는 갈라진다는 뜻의 어근에 접미사 ‘이’가 붙은 것입니다. ‘가ᄅᆞᆷ, 갈래기(쌍둥이), 갈래, 가랑이’ 같은 말을 보면 가리는 두 쪽으로 갈라지는 중심을 뜻하는 말입니다. 이렇게 들판을 가르고 길게 흐르는 냇물을 보고 용가리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지요. 여기서 복판의 뜻으로 독립한 것이 고구려의 그 구리(句麗)이고 계루(桂婁)입니다. 주몽을 배출한 부족이죠. 즉 황금 부족입니다. ‘미르’는 물에서 비롯한 말이지만, ‘가리’는 갑골문을 쓰던 퉁구스어에서 비롯된 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위의 다양한 한자 지명이 갑골문 이후의 옛글에서 모두 똑같은 소리가 나는 말이었다는 것은, 원래 한 낱말로 불리다가 점차 의미가 분화되면서 한자도 달리 기록되었음을 뜻합니다. 즉 원래 같은 소리인 말이 그것을 듣고 쓰는 사람들에 따라서 의미가 덧붙으면서 위와 같이 다양한 이름으로 갈라졌다는 것입니다. ‘숙신’과 ‘조선’도 처음에는 한뜻이었지만, 1,000년이 흐르면서 뜻이 달라진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정말 재미있는 것은 이들 지명이 모두 중국의 한 지역에 몰려있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아는 갈석산은 만리장성이 끝나는 곳에 있습니다. 그래서 만리장성의 끝이라고 앞서 수없이 말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한 갈석산은 만리장성의 끝이 아니라 중국의 한복판인 황하의 물가에 있는 지명입니다. 중국의 옛 지도를 보면 갈석산이 중국의 한복판에 있고, 그 근처에 이 지명이 조로록 나열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갈석산은 만리장성 옆의, 진시황과 조조가 올랐던 그 산입니다. 똑같은 이름을 지닌 산이 서로 다른 곳에 있다고 옛 지도가 말해줍니다. 결국 이러한 지명은 황하 한복판에 있다가 민족의 이동과 함께 서서히 만리장성 언저리로 옮겨갔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앞서 살펴본 대로, 『일주서(逸周書)』의 오랑캐들이 점차 만리장성 밖으로 밀려났다는 뜻입니다.

최춘태 박사의 갑골문과 고대사 관계 강의는 유튜브를 통해 계속 이루어지는 중입니다. 하지만 저는 벌써 많은 이야기를 풀어놨죠. 나중에 누군가 갑골문 연구까지 종합하여, 이 지루한 어원상고사를 다시 써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일을 늙은이인 제가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여기저기 구멍 숭숭 나서 너덜거리는 저의 주장과 좀 더 새로운 방법으로 나타난 결과를 합하여 누군가 젊은 연구가가 해야 할 일일 텐데, 그런 후학을 위해서라도 이 너덜걸음을 계속해야겠습니다.

이런 언어 연구의 결과를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한 가지 결론에 이릅니다. 중국와 한반도를 비롯하여 동북아시아의 원래 주인은 알타이어족이었는데, 갑자기 언어체계가 다른 중국어를 쓰는 주나라 족속이 서북쪽의 오랑캐 땅에서 중원으로 들어옵니다. 그들이 주나라를 세우고 고대 왕국의 통치 체제와 문화를 정형화하면서, 그 주변의 모든 민족국가가 그들을 본보기 삼아서 주나라 흉내를 내다가 중국으로 빨려든 것입니다. 그 와중에 제 겨레의 말을 잃은 민족들이 곳곳으로 흩어지면서 원래 살던 곳에 자신들의 언어를 흘려놓고 또 사라집니다. 그 언어의 변화와 민족의 이동 과정을 우리는 지금 어원을 통해서 들여다보는 중입니다. 퉁구스어, 터키어, 몽골어, 중국어, 한국어를 거쳐서 이제 갑골문까지 들여다보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 무모한 지식의 확장을 어디까지 해야 할까요? 역사학자여! 늬들은 도대체 어디까지 언제까지 모르쇠로 버틸 수 있을까요?

정진명 시인. 사진=정진명/굿모닝충청
정진명 시인. 사진=정진명/굿모닝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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