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태안 연륙교 갈등 장기화 조짐
보령~태안 연륙교 갈등 장기화 조짐
부단체장 회의 성과 없이 끝난 듯…양승조, 김동일·가세로 만나기로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06.09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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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가 연륙교 명칭을 둘러싼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해 오는 14일 김동일 보령시장과 가세로 태안군수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사진: 충남도 홈페이지. 왼쪽부터 김동일 보령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가세로 태안군수/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연륙교 명칭을 둘러싼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해 오는 14일 김동일 보령시장과 가세로 태안군수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사진: 충남도 홈페이지. 왼쪽부터 김동일 보령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가세로 태안군수/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연륙교(해상교량) 명칭을 둘러싼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해 오는 14일 김동일 보령시장과 가세로 태안군수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지난 6일 오후 도청에서 정원춘 보령시 부시장, 허재권 태안군 부군수와 ‘부단체장 회의’를 갖고 조율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령시는 그동안과 마찬가지로 ‘원산’ 등 양 시·군의 지명을 반드시 넣어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한 반면, 태안군은 ‘솔빛대교’처럼 제3의 명칭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태안군은 지난 달 21일 지명위원회가 의결한 ‘원산안면대교’나 충남도의 중재안인 ‘천수만대교’ 외에 또 다른 대안을 제시했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부지사는 양 시·군 담당 공무원들을 모두 물리고 집무실에서 비공개로 3자 대면을 진행했지만 결과적으론 ‘빈손’으로 마무리된 것이다.

양 지사가 김 시장과 가 군수를 직접 만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따라 충남도가 남은 기간 동안 양 시·군 모두가 수용할 만한 대안을 찾지 못할 경우 연륙교 명칭을 둘러싼 갈등은 장기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충남도의 중재력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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