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가 문화재단에 문화예술인 지원센터(지원센터)를 설립한다. 청년예술인들을 위한 종합적인 육성 계획도 추진한다.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는 18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에 대한 계획을 설명했다.
도는 우선 문화예술인의 창작권 보장을 위해 문화재단에 지원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문화재단 예술인지원팀에 대한 조직개편 및 충원을 통해서다.
지원센터는 앞으로 예술인 교육과 심리상담, 부당대우 법률상담 등 복지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특히 예술인 활동증명과 아트패스, 창작준비금, 예술인 고용‧산재보험, 생활안정자금 융자 등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사업 홍보와 신청 대행 업무를 수행한다.
‘아트패스’란 문화예술기관 관람료 및 생활 속 공간 할인혜택 제공 카드를 말한다.
현재 경기도와 대구시에서 지원센터가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또 충남 출신 젊은 예술인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청년예술인 육성 종합계획(종합계획)’도 수립할 방침이다.
2020년 기준 도내 예체능계 입학생은 약 5200여 명(4년제 15개교 4500명, 2년제 4개교 700명)으로, 창작여건 미흡과 일자리 부족으로 인해 서울과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종합계획을 통해 ▲청년예술인의 창작권(자립준비금) ▲주거권(창작공간‧레지던스) ▲건강권(사회보장) ▲경제권(일자리 창출)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부지사는 “문화예술분야 역시 양극화가 심각하다. 프리랜서와 청년예술인의 일자리 문제 등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관광재단도 곧 발족, 충남이라는 특수한 환경에 맞는 융합형 콘텐츠를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굿모닝충청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