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4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 꽃의 11월 3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여론이 과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조희대 사법부가 내란 청산과 김건희 수사를 가로막고 있다는 여론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찬성하는 여론이 60% 안팎을 기록했다.
먼저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 조사를 살펴보면 ARS 자동응답조사 상으론 긍정 62.1%, 부정 36.4%를 기록해 긍정평가는 전 주 대비 0.2%p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전 주 대비 0.1%p 하락했다. 전화면접조사 상으로는 긍정 69%, 부정 29.8%를 기록해 긍정평가는 전 주 대비 0.3%p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전 주 대비 0.3%p 상승해 두 조사 모두 전 주와 비슷한 보합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두 조사 모두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과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텃밭인 호남의 경우 전화면접조사 상으로는 90.6%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전국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에서도 ARS 자동응답조사에선 54.6%, 전화면접조사에선 54.4%를 기록하며 모두 긍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ARS 자동응답조사의 경우 18세 이상 20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긍정평가가 과반 이상이었고 전화면접조사 상으론 모든 세대에서 긍정평가가 과반 이상이었다. 특히 핵심 지지층인 40대의 경우 전화면접조사 상으론 87.3%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반면 18세 이상 20대의 경우 ARS 자동응답조사 상으론 유일하게 부정평가가 과반 이상이었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ARS 자동응답조사에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52.9%로 선두를 지켰고 국민의힘은 32.6%로 2위에 그쳤다. 다만 민주당은 전 주 대비 2.2%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전 주 대비 1.7%p 더 상승해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20.3%p로 전 주에 비해선 소폭 좁혀졌다. 그 밖에 조국혁신당이 3.4%, 진보당이 1.6%, 개혁신당이 4.5% 등을 기록했다.
전화면접조사에서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54.6%로 선두를 지켰고 국민의힘은 29%로 2위에 그쳤다. 민주당은 전 주 대비 0.9%p 더 상승했고 국민의힘 역시 전 주 대비 3.8%p 더 상승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25.6%p로 전 주에 비해선 소폭 좁혀졌다. 그 밖에 조국혁신당이 1.7%, 진보당이 0.8%, 개혁신당이 2% 등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두 조사 모두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우세를 점했다. 특히 전화면접조사 상으론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전화면접조사 상으론 오직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만 앞섰고 ARS 자동응답조사 상으론 대구·경북조차도 확실하게 앞서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두 조사 모두 18세 이상 20대와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우세를 점했다. 특히 ARS 자동응답조사 상으론 40~60대에서, 전화면접조사에선 30~50대에서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전화면접조사 상으론 오직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우세했고 ARS 자동응답조사 상으론 18세 이상 20대와 70대 이상 노년층 모두 확실히 앞서지 못했다.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꼽히는 중도층의 경우 ARS 자동응답조사에선 54.6% : 29.9%로 민주당이 약 2배 정도 우세했고 전화면접조사에선 58.6% : 19.9%로 민주당이 3배 정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중도의 민심은 여전히 민주당 쪽에 기울어 있음이 드러났다.

정치, 사회 현안 분석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내년 지방선거 결과 기대 조사의 경우 ARS 자동응답조사에선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부지원론이 54.4%,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부견제론이 39.4%를 기록했다. 전화면접조사에서도 정부지원론이 57.4%, 정부견제론이 38.3%를 기록해 두 조사 모두 정부지원론이 더 앞섰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두 조사 모두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정부지원론이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대구·경북의 ARS 자동응답조사에선 41.8% : 52.2%, 전화면접조사에선 41% : 54.9%로 전국을 통틀어 유일하게 정부견제론이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지역 특성 상 보수 정당과 일체화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이 이번에도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두 조사 모두 40대와 50대의 경우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답게 정부지원론이 우세를 보였다. 반면 18세 이상 20대의 경우 두 조사 모두 정부견제론이 과반 이상을 기록해 이 세대의 보수화가 두드러지고 있음을 보였다.
그 밖에 30대의 경우 ARS 자동응답조사에선 양쪽이 비슷한 반면 전화면접조사에선 정부지원론이 우세했고 60대는 30대와는 반대의 경향을 보였다. 70대 이상 노년층의 경우 ARS 자동응답조사에선 양쪽이 비슷한 반면 전화면접조사에선 정부견제론이 우세했다.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중도층의 경우 ARS 자동응답조사에선 54.8% : 39.6%, 전화면접조사에선 64.2% : 32.5%로 모두 정부지원론이 큰 격차로 앞서며 중도의 민심은 여전히 여당 쪽에 기울어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계속해서 사고 소식이 들리고 있는 한강버스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엔 ARS 자동응답조사의 경우 '계속 운항하며 관리·감독'이 23.3%, '운항 중단 후 전면 재점검'이 64.5%를 기록했고 전화면접조사에서도 '계속 운항하며 관리·감독'이 22.4%, '운항 중단 후 전면 재점검'이 73.1%를 기록해 두 조사 모두 '운항 중단 후 전면 재점검'이 더 앞섰다.
두 조사 모두 지역별, 연령별 모두를 막론하고 '운항 중단 후 전면 재점검'이 과반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만큼 다수의 국민들이 한강버스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으며 잇단 사고 소식에 불안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예상대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계속 운항하며 관리·감독'이 더 높았지만 모두 과반을 넘지 못해 이들조차도 한강버스에 대한 신뢰도가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을 볼 수 있다.

3대 특검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최근 잇달아 기각되고 있는 이유가 조희대 사법부가 내란 청산과 김건희 수사를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란 주장에 대한 공감도 조사에선 ARS 자동응답조사의 경우 공감 58.1%, 비공감 36.2%를 기록했고 전화면접조사의 경우 공감 60.3%, 비공감 33.8%를 기록해 60% 안팎의 국민들이 공감한다고 답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ARS 자동응답조사의 경우 모든 지역에서 공감이 과반 이상이었고 전화면접조사의 경우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공감이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그나마 그 대구·경북에서도 45% : 50%로 비공감이 약간 더 높은 수치에 불과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두 조사 모두 18세 이상 20대와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공감이 과반 이상이었다. ARS 자동응답조사에선 18세 이상 20대가 비공감이 더 높았고 70대 이상 노년층은 양쪽이 비슷했는데 전화면접조사에선 반대로 18세 이상 20대가 양쪽이 비슷한 반면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비공감이 더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두 조사 모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지지층에선 공감이 더 높았던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비공감이 더 높게 나타나 진영별로 극명하게 갈린 모습을 보였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대한 찬반 조사에선 ARS 자동응답조사의 경우 찬성 57.9%, 반대 36.1%를 기록했고 전화면접조사에서도 찬성 63.4%, 반대 32.2%를 기록해 두 조사 모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찬성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두 조사 모두 모든 지역에서 찬성이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ARS 자동응답조사의 경우 18세 이상 20대와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찬성이 앞섰고 전화면접조사의 경우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찬성이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두 조사 모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지지층에선 공감이 더 높았던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비공감이 더 높게 나타나 진영별로 극명하게 갈린 모습을 보였다.

전관예우 근절을 위해 퇴임 대법관의 대법원 사건 수임을 일정 기간 제한하고 법관 징계를 현행보다 강화하는 등의 사법정상화 개혁안에 대한 찬반 조사에선 ARS 자동응답조사의 경우 찬성 66.3%, 반대 25.5%를 기록했고 전화면접조사의 경우 찬성 72.8%, 반대 21.8%를 기록했다.
지역별, 연령별로 두 조사 모두 찬성이 과반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과 세대를 막론하고 그만큼 국민 전반적으로 사법부와 법조인들에 대한 불신이 대단히 높다는 것을 말해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두 조사 모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지지층에선 찬성이 우세했고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도 찬성이 과반 이상이었으나 오직 국민의힘에서만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의힘 지지층이 정파적 시각을 강하게 띄고 여론조사에 임하고 있기에 현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고자 하는 개혁엔 무조건 반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ARS 자동응답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11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무선 100% RDD 활용 ARS 자동응답조사이며 응답률은 2.1%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전화면접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11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은 10.7%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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