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허설 취소, 연출진 대거 교체... K-POP 콘서트 잘 될까?

연습 없이 바로 실전에 돌입해야 하는 잼버리 K-POP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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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에 예정되었던 잼버리 K-POP 콘서트 리허설이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인해 안전을 이유로 취소되었다. 최악의 경우 연습 없이 바로 실전에 돌입해야 한다.(출처 : MBC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1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인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케이팝 슈퍼 라이브(2023 World Scout Jamboree K-POP SUPER LIVE Teaser, 이하 잼버리 K-POP 콘서트)의 리허설이 태풍 여파로 취소됐다. 또한 연출진마저 모두 교체되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과연 K-POP 콘서트라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인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방송가에 따르면 이날 계획된 ‘잼버리 K-POP 콘서트’의 리허설이 취소됐다고 한다. 한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의 권고로 야외 활동이 전면 중단돼, ‘잼버리 K팝 콘서트’의 리허설도 취소됐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대규모 콘서트의 경우, 공연 2~3일 전에 무대 설치 및 음향, 조명 설비를 준비한 후 리허설을 통해 아티스트와 스태프들이 최종 점검을 한다.

그러나 개최 장소부터 처음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한다고 했다가 태풍 때문에 다시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교체하는 둥 혼선이 빚어졌다. 그런데다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하게 되어 안전 상의 이유로 최종 리허설까지도 하지 못한 상태다. 즉, 리허설 없이 바로 실전에 돌입해야 하는 셈인데 만에 하나 발생할 안전사고 요소를 점검할 기회가 없어진 것이다.

현재, 마포구청장을 포함한 정부 관계자들이 사전 안전 회의를 긴급하게 개최 중이다. 전문가들과 서울월드컵경기장 현장 사전점검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 변수가 내일 오전까지 지속될 경우 리허설 없이 바로 무대에 오를 아티스트들이 생겨날 수 있는 상황이다. 리허설 없는 공연 강행은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무대 스태프와 관객에게도 큰 부담이 될 수 있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이 콘서트는 뉴진스, NCT드림, 있지(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 18개 팀이 출연하며, 사회는 배우 공명, 있지 유나, 뉴진스 혜인이 맡는다.

그런데 이것도 모자라 연출진마저 대거 교체되었다고 한다. 텐아시아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잼버리 K-POP 콘서트를 담당했던 기존 연출진은 공연 준비에서 빠지고 KBS2 '뮤직뱅크'팀으로 모두 변경됐다. KBS가 해당 공연을 주관해온 가운데, 현재는 ‘뮤직뱅크'를 담당하는 황민규 CP를 주축으로 이정욱 PD를 비롯해 작가진, 스태프들이 투입된 상태다. 또한 일부 KBS PD들을 비롯한 KBS 인력들도 차출돼 콘서트 준비를 돕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출가마다 성향이 다르기에 기존에 연출을 맡던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으로 교체되면 혼선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같은 예능 프로그램이라도 PD 1명이 바뀌었을 뿐인데 시청률이 폭등, 폭락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걸 보면 알 수 있다. 리허설도 없고 연출진도 대거 바뀐 이 K-POP 콘서트가 과연 성공적일지 의문일 수밖에 없다. 이미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망할 대로 망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고 그나마 남은 마무리라도 잘 해야 하는데 이래저래 걱정이 앞서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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