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2023 새만큼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준비 부족 등으로 국격을 실추시켰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11일 열리는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를 앞두고 중고 거래로 단복을 구매하려는 누리꾼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일부 커뮤니티와 SNS에는 관련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어 추가적인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실제로 한 누리꾼은 커뮤니티에 '잼버리 콘서트 단속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중고나라에 보이스카우트 단복 구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며 "잘 단속해야 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굿모닝충청> 확인 결과 중고나라에는 "보이스카우트 단복 구합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2만3456원이라는 가격까지 제시한 글이 확인되고 있다. 다만 이것이 콘서트 참여를 위한 것인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유튜브 댓글에는 "잼버리 단복 빌려줄 수 있냐? 뉴진스 보고 싶다"며 광팬을 자처한 네티즌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다른 누리꾼들은 "나라 망신"이라거나 "단속 철저히 하길", "진짜 이 나라 왜 이러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당초 6일 전북 부안 새만큼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태풍 북상으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바뀌었다 최종적으로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정해진 상태다.
11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뉴진스, 마마무, 권은비 등 유명 아티스트 18개 팀이 출연한다. 일부 정치권을 중심으로 군 복무 중인 BTS 멤버까지 소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현재는 무산된 상태다.
이를 두고 "폭망한 잼버리를 BTS로 덮으려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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