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이재명, 가장 중요한 과제는 지방선거"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국회의원(충남아산갑)은 19일 “현 지도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지방선거 승리”라며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놓고 대선 체제의 판을 짜놓는 것까지가 이재명 대표의 과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복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 대표를 중심으로 정권 교체를 준비해야 한다. 이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서로 부딪힐 부분은 전혀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복 의원은 이 대표가 85%의 득표율로 연임에 성공한 것과 관련 “현재로선 이재명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보는 것”이라며 “이재명을 넘을 수 있는 대안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해서는 “법정에서 다 드러날 것이라고 본다”며 “만약 이 대표에게 똑 떨어지는 혐의가 있고 죄가 있다면 진작에 유죄 판결이 나왔을 것이라고 국민들은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사법리스크 또한 이재명이 겪고 있는 정치적 탄압의 일환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더 많은 것 같다”고도 했다.

다음으로 복 의원은 뉴라이트 논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문제와 관련 “정말 속상하다”며 “아산시장을 두 차례 하면서 나라와 공동체를 운영해 나가는 데 있어서 여야가 서로 긍정적 경쟁을 벌이는 것 자체가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당은 다를지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은 좀 다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복 의원은 “역사를 부정하는 형태로 국민의 걱정을 자아내게 하는 인사를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한다는 것에 대해 사실 저는 분노가 좀 올라오더라”며 “대한민국을 왜 이렇게 갈등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있는지 저는 이해할 수가 없다. 하루빨리 윤 대통령이 독립기념관을 퇴임시키고 국민 정서에 걸맞은 인사를 임명하는 것이 맞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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