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금산=김갑수 기자] 금산군과 금산군의회(의장 김기윤)가 충남도와 대전시 행정통합 선언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박범인 군수와 김기윤 의장 등은 25일 군청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남도-대전시 행정구역 통합 지지선언문(선언문)’을 발표했다.
도내 15개 시·군과 기초의회 중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한 것은 금산이 처음이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충남도와 대전시가 지역 간 협력과 상생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을 높이며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하기로 한 것에 대해 깊은 공감을 표하며 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날 지방소멸 위기와 지역 간 불균형의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충남도와 대전시의 행정구역 통합은 광역적 효율성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또 “군은 충남 남부의 중요한 거점으로, 이번 통합이 지역발전과 상호협력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행정구역 통합을 통해 군은 한층 더 발전된 농업·산업·문화의 융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계속해서 “군과 군의회는 이번 통합이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모델이 되길 기대하며, 통합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고 지역 간 이해관계가 공정하게 조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충남도와 대전시 행정구역 통합 추진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군은 대전생활권에 속해 행정통합이 이뤄지면 지역발전에 여러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고, 김 의장은 “앞으로 광역 간 협력을 위해 군의회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흠 충남지사와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국민·천안1), 이장우 대전시장과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국민·유성구3)은 지난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통합 지방자치단체 출범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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