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는 민주주의 위협한 위헌적 폭거"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 4일 성명서 발표
"12월 3일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한 날"
"이번 사태를 만든 장본인은 즉시 자리에서 물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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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이 4일, 전날 발생한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이 4일, 전날 발생한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이 4일, 전날 발생한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임 의장은 성명서를 통해 "2024년 12월 3일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한 날이었다"며 "헌법이 명시한 비상계엄 요건과 절차를 무시한 채, 정치적 이유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행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세종시의회가 2025년도 예산을 심의하던 중 비상계엄 포고령으로 인해 모든 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상황을 언급하며 이를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의 기본적인 역할마저 마비시키는 초헌법적 폭거"라고 규탄했다.

전날 밤 10시경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국가 종북세력으로부터 국가를 지키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국회에서 출석 의원 190명 전원의 찬성으로 계엄 저지 결의안이 통과됐고, 약 6시간 만에 비상계엄이 해제됐다.

임 의장은 "반헌법적인 비상계엄을 주도하고 이에 가담한 모든 자에게 명확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번 사태를 만든 장본인은 즉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시민의 삶이 다시 평온을 찾을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며 "민주주의의 가치가 실현되는 세종시를 만들어 가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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