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최영규·김종혁·신상두·이종현·박수빈 기자] 국회가 7일 오후 5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할 예정인 가운데, 충청권 4개 시·도민들도 상경을 통해 힘을 보탤 전망이다.
그동안 충청권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대통령 탄핵과 계엄 관련자 처벌을 외쳤지만 이날은 대부분 국회로 집결해 목소리를 하나로 모은다.
정확한 인원은 확인되지 않지만 최소 5000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전날 국회로 올라가 날을 새운 인원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굿모닝충청>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각 지역위원회 소속 당원 700~1000명을 태운 버스가 이미 출발했거나 할 예정이다.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는 오후 3시께 서울집회 참석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윤석열 정권 퇴진 촉구 집회가 진행된다.
세종에서는 약 600명이 45인승 버스 11대를 이용해 상경한다.
구체적으로 민주당 세종갑·을지역위원회에서 총 7대, 조국혁신당 1대, 민주노총 1대, 촛불행동2대 등이다.
민주당 세종갑 지역원회 관계자는 “당초 45인승 버스 1대만 계획했지만 시민과 당원들의 요구로 4대로 증차했다. 이마저 꽉 찼다”고 열기를 전했다.
충북에서는 버스 31대가 서울로 향하고 있다.
민주당 지역위원회별 총 21대를 비롯해 시민노동단체와 촛불행동에서도 버스를 빌렸다.
45인승 버스가 모두 찼다는 가정하에 약 1300여 명이 서울로 향하는 것이다.
충남에서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정의당을 비롯한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에서 버스를 빌리거나 자차를 통해 서울로 향하고 있다.
충남도당 차원에서 집계는 하고 있지 않지만, 각 지역위원회별로 버스 45인승 최소 2대 이상이 서울로 출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역위원장과 광역‧기초의원들은 대부분 전날 서울에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아산을지역위원회는 오전 기준 약 180명을 태운 45인승 버스 5대가 출발했으나, 당원 요구에 증차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성·예산지역위원회에서도 여의도 집회 참석을 위해 45인승 버스 3대를 빌렸고, 95명이 서울로 출발했다고 한다.
한 관계자는 “버스 정원을 다 채운 뒤에도 계속 빈자리를 물어보는 전화가 온다”고 말했다.
주말인 영향도 있지만 오전 11시 30분 기준 서울행 기차 역시 대부분 매진 상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집회 참석을 독려하는 글도 퍼지고 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굿모닝충청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