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이전 대상지로 청양군이 선정된 가운데 세종시에 있는 현 부지 매각에 약 3000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상 환경산림국장은 10일 오후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정식)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 중 김복만 의원(국민·금산2)의 연구소 이전 관련 질문에 “몇 개 업체와 개별적으로 타당성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 의원이 “세종시가 아니라 개인 업체에요?”라고 묻자 “개인 업체가 아니라 컨소시엄을 구성, 논의하는 단계”라고 답했다.
구 국장은 또 “2000억 원 이상 예산이 투여되는 사업이다. 재원이 확보돼야 이전이 가능하다”며 “매각에 대한 절차가 마무리돼야 이전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목에서 구 국장은 "탁상 감정 결과는 약 3000억 원 정도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구 국장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세종시와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만큼 (세종이) 공공 목적으로 개발…이런 것까지 염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왕 결정됐으니 빠른 시일 내 이전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도는 지난 10월 기본구상(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이전 작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앞서 조직개편을 통해 관련 TF팀을 구성했으며,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토지보상에 나설 예정이다. 연구소 완공 시점은 2028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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