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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
올해 세종사랑 운동 펼쳐 도시 가치 높일 것
'행정수도 완성 핵심' 세종시법 개정·헌법 명문화 추진
"'기업하기 좋은 도시 1위' 목표, 투자유치 3조원 달성 도전
이응패스 확대·광역급행철도 구축 등 교통 정책 속도"
공공기관 유치 전담조직 구성...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도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올해 행정수도 완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교통·문화 인프라 확충 등 도시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최 시장은 6일, 금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2025년을 세종사랑 운동의 원년으로 삼아 시민과 소통하고 협치해 나가겠다"며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먼저 실질적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우선 세종시법 전면 개정을 추진하고, 헌법에 '행정수도 세종'을 명문화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특히 국회의사당 분원이나 제2대통령 집무실 설치 수준을 넘어 완전한 국회 이전과 대통령실 이전을 통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시장은 "더 이상 국회의사당 분원이나 제2대통령 집무실 설치에 그치지 않고, 완전한 국회 이전과 대통령실 이전을 통해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경제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제시됐다. 세종시는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과 기업민원해결센터를 중심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1위'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2025년까지 3조원의 누적 투자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투자유치 활동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2025년에는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해 든든한 서민경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상가공실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시책도 추진할 예정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이응패스'의 성공적 안착을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한다.
기존 2만원권 외에 1만원권 등 다양한 수요 맞춤형 상품을 도입하고, 간편 인증 시스템과 여민전 통합카드 개발을 추진한다.
광역교통망 확충도 본격화된다.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와 세종-공주 및 세종-조치원 BRT 사업을 통해 세종 중심의 광역 대중교통망을 구축하고,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과 첫마을 IC 신설 등 시민 숙원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청사진도 제시됐다.
한글문화도시 지정을 계기로 정부와 '한글문화 글로벌 센터' 설립을 논의하고, 한글 교육과 한류문화 체험, 한글 특화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동북아 최고의 국립박물관 단지를 건립하고, 시립 박물관과 미술관 등 문화시설을 지속 확충해 세계가 주목하는 박물관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2025년에는 민관이 협력하는 '박물관 협회'를 설립해 도시 내 박물관과 미술관의 유기적 운영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의 5대 비전에 시민 여러분께서 한마음으로 뜻을 모으고 동참하여 함께 노력해 나간다면,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행정수도이자 한글문화수도로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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