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TV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외곽 지원 그룹으로 알려진 더민주혁신회의 충남 조직이 윤곽을 드러냈다. 차기 지방선거에서 시장·군수에 도전할 가능성이 큰 인물들이 적지 않아 눈길을 끈다.
더민주충남혁신회의(충남혁신회의)는 지난달 26일 전체회의를 갖고 조직 인선을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상임대표는 장기수 전 이재명 대선후보 충남공동상황실장이 맡았다.
공동대표로는 태안군의회 김기두 의원(전 의장), 유창석 충남도당 부위원장, 송노섭 전 단국대학교 초빙교수가 선임됐다.
이밖에 충남도의회 김선태 의원(민주·천안10)과 오인환 의원(민주·논산2), 김기서 의원(민주·부여1), 김민수 의원(민주·비례)이 상임위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 13명 중 4명이 포함된 것이다.
또한 천안시의회 이병하 의원, 공주시의회 이상표 의원, 아산시의회 명노봉 의원, 서산시의회 최동묵·문수기·가선숙 의원, 계룡시의회 조광국 의원, 부여군의회 노승호 의원 등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장기수 상임대표와 김선태 의원은 천안시장 선거, 오인환 의원은 논산시장 선거, 김기서·김민수 의원은 부여군수 선거, 김기두 의원은 태안군수 선거 후보군으로 각각 거론되고 있다.
충남혁신회의는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에 따른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를 적극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혁신회의 참여자 면면을 놓고 볼 때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 성공한 뒤 2026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되고 있다.
공동대표인 김기두 의원은 이날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저 개인의 태안군수 선거 출마는 다음 일”이라며 “조기 대선이 결정될 경우 검증된 주자인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출범식은 오는 16일(일) 오후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며,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인 문진석 국회의원(천안갑)을 비롯해 이재관 국회의원(천안을), 이정문 국회의원(천안병)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장기수 상임대표는 “내란으로 인해 대통령이 탄핵 되는 등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조속히 탄핵이 인용되고, 상식의 대한민국이 되는데 충남혁신회의가 선봉장 역할을 맡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