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김문수 지지하지 않는다? 법적 조치"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국회의원(충남보령·서천)이 발끈하고 나섰다. 6일 방송된 채널A ‘뉴스 TOP10’에 패널로 나온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이 “장동혁은 단일화를 위해 김문수를 도운 것이지 김문수를 지지하지는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문제 삼은 것.

김문수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장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명백한 허위 발언”이라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의원은 “저는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의 단일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경선 초반부터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진정성을 가지고 임했던 김 후보를 돕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기로 한 이상 저는 김 후보를 반드시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진심으로 지금까지 달려왔다”며 “김 후보와 한 후보의 단일화는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최종적으로 국민의힘 후보로서 기호 2번을 달고 본선에 나갈 수 있는 단일화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또 “그러려면 5월 11일까지는 단일화가 마무리되어야 한다. 그리고 많은 당원들께서 그런 모습의 단일화를 기대하고 김 후보를 지지했다고 믿는다”며 “단일화는 시간이 촉박하더라도 김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법과 절차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고, 어느 한쪽으로 결론을 정해놓고 치르는 경선이 아니라 공정한 경선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계속해서 장 의원은 선대위 사무총장직을 고사한 사실을 확인한 뒤 “김 후보는 당의 입장에 대해 서운하고 불편한 점은 있겠지만 그래도 단일화에 대한 진정성은 잃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정치”라며 “저는 지금도 여전히 김 후보를 응원하고 김 후보의 대선 승리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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