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952년 제2대 대선부터 2022년 20대 대선까지 70년 동안 치른 13번의 직선제 대선에서 대선 적중률 100%를 기록했던 충남 금산군과 충북 옥천군이 73년 만에 그 타이틀을 내려놓게 됐다. 이로서 전국을 통틀어 대선 적중률 100%를 기록하는 지역은 단 하나도 없게 됐다.
1948년 첫 번째 대선이 치러진 후 대한민국은 2022년까지 총 20번의 대선을 치렀다. 이 중 1대 대선과 4대 대선, 8~12대 대선을 제외한 나머지 13번의 대선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직선제 선거였다. 13번의 대선 중 모두 1위 후보가 당선을 기록한 '대선 100% 적중 지역'은 전국을 통틀어 단 2곳이 있는데 그곳은 바로 충남 금산군과 충북 옥천군이다.
때문에 이번에도 그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됐지만 73년 만에 결국 내려놓게 됐다. 충남 금산군의 경우 44.7% : 48.95%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4.25%p 차로 신승했고 충북 옥천군 역시 44.02% : 48.89%로 김문수 후보가 4.87%p 차로 신승했지만 당선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됐기 때문이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광역자치단체 기준 유일하게 대선 적중률 100% 지역을 자랑했던 제주도가 그 타이틀을 내려놨는데 이번엔 마지막까지 남은 2곳이었던 충남 금산군과 충북 옥천군도 뒤를 따르게 됐다. 이로서 전국 모든 지역이 다 1번씩 대선 결과가 빗나갔다는 징크스를 갖게 됐다.
또한 17~20대 대선까지 4연속으로 대선 적중률을 보여줬던 부산, 울산, 강원도도 모두 그 타이틀을 내려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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