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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가 세종시에 있는 산림자원연구소 매각을 본격 추진한다.
5일 <굿모닝충청>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에 제출할 2025년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 연구소 매각(처분) 내용을 담았다.
처분 대상은 세종시 금남면 도남리 105-1번지 등 총 91필지와 건물 80동이다.
도는 지난해 8월, 연구소 이전 대상지로 청양군 청양읍 군량리 일원을 낙점했다.
도는 당초 연구소를 청양으로 임시 이전한 뒤 매각을 추진하려 했으나, 충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김민수)는 지난 2월 환경산림국, 연구소 소관 업무보고 중 ‘선 매각 후 이전’을 제기했다. 행정력 낭비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도는 임시 이전 후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향후 이전에 대규모 재원이 소요될 예정인 만큼 현 부지를 매각해 그 비용을 충당하겠다는 것이다.
현 부지 매각비는 약 3000억 원 규모일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도는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제359회 정례회를 통해 계획안이 승인되면 7월 중 임시 이전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8월에는 매각 설명회를 갖고 9월 중 입찰 공고를 올릴 방침이다.
소관 상임위인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박기영)은 오는 17일 계획안 심사를 예고했다.
도 관계자는 “매각 시기는 하반기부터가 될 것”이라면서 “입찰과 사업자 개별 접촉 등 투트랙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계획안에는 천안시 중부농축산물류센터 철거 및 매각, 행정미활용 보존부적합 재산 매각 등도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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