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내시경수술 최신 기법, 대전우리병원 박정훈 원장 학술발표

양방향 내시경과 나사못 이용한 연성 고정술… 안정성·운동성 동시 확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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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우리병원 척추센터 박정훈 진료원장이 20일 성빈센트암병원 성바오로홀에서 열린 ‘제13회 토마스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 척추심포지엄’에 초청돼 최신 수술 기법을 발표했다. (사진=대전우리병원 제공/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대전우리병원 척추센터 박정훈 진료원장이 20일 성빈센트암병원 성바오로홀에서 열린 ‘제13회 토마스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 척추심포지엄’에 초청돼 최신 수술 기법을 발표했다. (사진=대전우리병원 제공/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대전우리병원 척추센터 박정훈 진료원장이 20일 성빈센트암병원 성바오로홀에서 열린 ‘제13회 토마스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 척추심포지엄’에 초청돼 최신 수술 기법을 발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척추내시경수술 분야의 임상 경험과 수술법을 공유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원장은 ‘Advanced techniques of endoscopic spine surgery(척추내시경수술의 첨단 기법)’ 세션에서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과 나사못을 이용한 척추체 고정술에 유연한 로드를 결합한 연성 고정술(Dynamic stabilization using SG flexible rod combined with biportal endoscopic surgery) 기법을 소개했다.

그는 협착증 수술 과정에서 광범위한 척추체 절제가 필요한 기존 고정술의 한계를 지적하며, 나사못 삽입 후 유연한 로드를 결합해 척추체의 안정성을 도모하는 연성 고정술의 장점을 강조했다. 박 원장은 “연성 고정술은 척추를 완전히 고정하지 않고 일정 부분의 움직임을 허용해 근육 손상을 줄이고, 자연스러운 운동 범위를 보존하면서도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방식은 수술 시간이 짧고 출혈과 근육 손상이 적어 환자의 회복이 빠른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전통적인 나사 고정식 유합술(fusion)과 달리 척추 분절의 움직임을 완전히 제한하지 않아, 인접 분절의 퇴행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유연한 로드를 활용할 경우 충격 흡수와 유연성 확보가 가능해 고령 환자나 골다공증 환자에게 더욱 안전하다는 분석이다.

박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연성 고정술이 환자의 척추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생리적 운동성을 보존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임상 연구를 이어가 환자의 안전한 회복과 치료 효과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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