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가장 두려운 질환은 치매"…대전 치매인식도 조사

시민 10명 중 7명 "치매 가족 직접 돌봐"…태도 점수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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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은 암(83.53점)과 치매(78.52점) 순으로 나타났으며, 50대 이상에서는 치매(82.49점)가 1위로 꼽혔다. (사진=충남대병원 제공/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대전시민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은 암(83.53점)과 치매(78.52점) 순으로 나타났으며, 50대 이상에서는 치매(82.49점)가 1위로 꼽혔다. (사진=충남대병원 제공/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대전시민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은 암(83.53점)과 치매(78.52점) 순으로 나타났으며, 50대 이상에서는 치매(82.49점)가 1위로 꼽혔다.

이는 충남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대전치매센터(센터장 오응석)가 실시한 ‘2025년 대전시 치매인식도 조사’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치매가 두려운 이유로는 ‘가족 및 주변의 부양 부담’(32.2%)이 가장 많았고, 실제 부양 시 가장 큰 부담은 ‘경제적 부담’(33.9%)과 ‘정서적 부담’(24.1%)으로 집계됐다. 또 가족이 치매 진단을 받을 경우 ‘집에서 직접 부양하겠다’는 응답이 75.2%에 달했으며, ‘주간보호시설 이용’(28.0%), ‘치매안심센터 이용’(25.7%)이 뒤를 이었다.

치매에 대한 태도 점수는 57.6점으로, 2022년(47.0점) 대비 10.6점 상승했다. 특히 “치매가 있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항목은 16.4점 오르며 긍정적 인식 확산을 보여줬다.

대전치매센터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치매 인식개선 홍보·교육을 강화하고, 환자의 지역사회 거주 지원과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응석 센터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치매 친화적 사회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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