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갤러리 아트포아트 정영희 개인전 ‘함께라면~!!’

공존의 의미를 민화 통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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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조강숙 시민기자]

대전 동구 신안동에 있는 갤러리 아트포아트(관장 유혜원)에서 정영희 작가의 개인전 ‘함께라면~!!’이 3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함께라면(Harmony of tradition and modernity)’이라는 주제로, 과거의 오브제들과 지금의 일상이 어떻게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는지를 유쾌한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정영희 작가는 누구나, 언제든, 어디서든, 누군가와 함께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서 출발해 ‘공존’의 의미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냈다.

대표작 〈체육대회〉(38×38cm)는 아날로그 텔레비전과 전통 산수화의 색감을 함께 담아내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모습을 경쾌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작품 속 텔레비전은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오브제로 등장하며, 다양한 색상의 신호막대와 인물의 실루엣이 더해져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정영희 작가
정영희 작가

정 작가는 시간이 흘러 잊혀가는 것들을 다시 떠올리게 하면서, 과거의 도구였던 텔레비전, 라디오, 재봉틀 등을 단순한 추억이 아닌 ‘지금도 함께 숨 쉬는 존재’로 표현했다. 이 오브제들은 작가의 작업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시간의 매개체’로 재해석됐다.

특히, 전통 채색화 특유의 섬세한 색감과 구도를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상징과 어우러지는 구성을 통해 색다른 미감을 만들어냈다. 작품 전반에 유머와 따뜻함이 스며들어 있으며, 과거와 현재, 예술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정영희 작가는 대전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진 작가로, 전통적인 미감을 현대적인 시선으로 풀어내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함께라면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작가의 메시지를 관람객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전시명: 정영희 개인전 ‘함께라면~!!’

기간: 2025년 11월 3일 ~ 11월 9일

장소: 아트포아트 (대전광역시 동구 신안동 249)

관람 시간: 오전 11시 ~ 오후 6시

문의: 042-362-4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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