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슴으로 느끼고 기억 속에 남겨보세요”
“제주도, 가슴으로 느끼고 기억 속에 남겨보세요”
퇴직교사 강경식 씨 ‘강경식의 제주도 사진일기Ⅰ’ 발간
제주도 곳곳의 속살 엿볼 수 있는 여행지침서 화제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8.10.04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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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제주도, 어디까지 알고 계시나요? 제주도의 숨은 속살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제주도가 좋아 제주도로 이사한 한 퇴직교사가 제주도 여행객들을 위한 여행 지침서를 내놓아 관심이다.

‘제주도 사진일기Ⅰ’는 제주도로 떠날 여행자와 사진가를 위해 50여개의 콘텐츠를 계절별, 소재별로 촬영한 사진 250여장과 감성적 설명을 곁들인 안내서다.

저자 강경식(62) 씨는 지난해 2월 말 청주 성화중학교에서 교직 퇴직 후 곧바로 제주도로 이사했다.

사별한 전 아내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 있는 제주도, 새로운 인연을 맺은 현재 부인과 여생을 함께하기로 한 제주도, 제주도는 그에게 우연과 필연이 겹친 그러한 곳이다. 그래서일까, 이 책의 부제는 ‘그리움&여행 스케치’다.

이 책에는 강 씨가 직접 찍은 사진들과 24절기를 기준으로 매달 써온 일기 형식의 제주도 이야기가 담겨 있다.

3월 유채, 9월 메밀꽃, 10월 억새, 겨울 동백을 비롯해 수선화 이야기, 강정마을의 사연 등 꽃과 오름을 중심으로 제주도 곳곳의 숨겨진 이야기와 사연들을 담담하고 감성적 필체로 사진과 함께 그려냈다. 제주도 문화유산 답사기와 후기 등도 찾아볼 수 있다.

여행가가 아닌, 제주도에 사는 주민의 눈과 가슴으로 바라본 제주도의 모습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눈으로만 훑어보는 제주도가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고 기억 속에 담을 수 있는 제주도 여행을 선사하는 책이라고 강 씨는 소개한다.

저자 강경식 씨가 자신의 책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저자 강경식 씨가 자신의 책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책 속 일기에는 아들과 며느리에게 쓴 편지, 딸과 아들에게 쓴 편지, 가족들과의 여행 이야기, 학생들에게 쓴 편지 등도 있습니다. 제주도에 대한 세세한 정보는 물론, 교사로서,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공감하고 싶은 내용들입니다.”

제주도에 터를 잡기 전부터 준비를 했다.

강 씨는 퇴직 5-6년 전부터 사진 찍는 법을 독학으로 배웠다. 직접 동호회를 조직해 기술적인 부분에 도움을 얻었다. 그때부터 곳곳의 오름과 한라산, 올레길, 둘레길 등 셀 수도 없을 만큼 제주도를 드나들었다.

“형제섬의 일출 사진은 여름부터 9월까지는 찍기가 어렵습니다. 각도를 잡기가 어렵거든요. 10월부터는 포인트에서 훌륭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해돋이로 유명한 형제섬의 일출 장면은, 최근까지 30번 이상을 다녀오면서 일출시간, 사진촬영 방향 등 세부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에 실린 250장의 사진을 뽑아내기 위해 지난해 한 해만 7만 컷을 찍었다. 형제섬 일출의 경우 포인트 지피에스까지 첨부, 전문 사진작가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다.

그는 “매년 12월이면 젊은 아가씨들이 동백을 보러 많이 온다. 그런데 제주도 동은 11월·12월·1월은 일본산 애기동백, 2월·3월·4월은 토종 동백이 좋다”라며 “이와 같이 찾아가는 길 계절별, 시기별 세세한 정보가 담겨 있다. 제주도를 안내하고 소개하는 여행가이드로서 충분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절반은 사진과 설명, 절반은 일기다. 단순한 여행 정보뿐만 아니라, 제주도를 감성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책이다”라고 강조했다.

“제주도 여행을 계획한다면, 이 책을 꼭 배낭에 넣고 떠나라. 동반자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다.” 강 씨의 바람이다.

강 씨는 충북 옥천 태생이며, 대전 대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2년 충남대학교 화학공학교육과 졸업과 동시에 교직을 시작했다. 충북에서만 만 35년 교편을 잡았고, 지난해 2월 청주 성화중학교 기술교사를 끝으로 퇴직했다.

2권과 3권까지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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