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이 ‘서해안 대표 명품 휴양 관광지’를 넘어 ‘신해양도시’로 나가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1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자문교수단,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해양도시 미래비전 중간 보고회’를 갖고 추진 전략을 모색했다.
보고회에서는 ‘군민과 함께하는 환황해권 해양경제의 중심축 신해양도시 태안’이 비전으로 제시됐다. 목표는 ‘해양의 다원적 가치를 활용한 태안의 지속가능한 발전기반 구축’으로 설정됐다.
특히 ▲최첨단 과학도시(미래 해양신산업 육성) ▲건강한 치유도시(국민의 휴식처 제공) ▲친환경 생태도시(해양환경 지속가능성 제고) ▲스마트 수산도시(고부가가치 수산업 진흥) ▲포용적 교류도시(환황해 수도 위상강화)가 5대 추진 전략으로 제시됐다.
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 기반 노인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해양휴양형 인공지능 연구기반 조성’을 비롯해, 해양치유센터와 해양치유바이오단지, 해양치유특화어촌 등이 결합된 ‘해양치유산업 클러스터’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친환경 생태도시 분야에서는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과 부남호 해수유통 추진이, 스마트 수산도시 분야에서는 해삼산업 클러스터 육성과 수산식품 산지거점유통센터 건립 등이 논의됐다.
계속해서 포용적 교류도시 조성을 위해 국도38호선 이원~대산 간 연륙교 건설과 문화예술인 한 달 살기 등을 통한 ‘귀어·귀농 활성화’ 등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가세로 군수는 “풍부한 해양 자원을 문화·관광·경제에 접목해 ‘환황해권 해양경제의 중심축 신해양도시 태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