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22일 “오늘 KBS 사장을 만난다”며 “내포신도시 방송국 부지에 미디어교육센터 설립을 약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민선7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 말미에 이 같은 내용을 설명했다.
그는 “KBS와 미디어교육센터 설립 협약을 체결한다"며 "이를 KBS 충남방송국 설립과 연계해 발전시켜 나가기로 뜻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침내 충남방송국 설립을 위한 밑그림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며 “도민의 알 권리 실현과 방송주권 확립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왔다”고 했다.
계속해서 그동안 일련의 과정을 설명한 뒤 “조만간 KBS 충남방송국 설립이라는 도민의 오랜 염원이 실현될 것”이라며 “KBS와 확실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협력체계가 구축된 만큼 확실하게 방송국 설립이 완성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220만 도민의 열망으로 이룬 충남혁신도시 지정의 싹을 KBS 충남방송국이라는 열매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도 했다.
양 지사는 “미디어 교육센터 청사진이 언제 가시화될 것 같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방송총국 또는 지역 방송국이 있는 곳에 설치된다”며 “오늘 KBS와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사회 의결 절차가 남았지만 사실상 충남방송국 설립 확률이 99%까지 높아졌다고 본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이미 부지도 확보된 만큼 도민들께서 충남방송국과 미디어 교육센터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면서 “10년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최대한 기간이 단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