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은 28일 “엊그제 정기인사 발표가 있었다”며 “제가 세세한 부분을 살피지 못하고, 놓친 부분이 좀 있는 것 같아서 미안한 직원들도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2021 상반기 실적‧하반기 주요업무 보고회 마무리 발언에서 “(이번 인사에 대해) 만족하는 직원도, 좀 서운해 하는 직원도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주요 간부들 중 승진 인사에 포함된 일부 과장들은 맹 시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맹 시장이 이처럼 송구한 마음을 전한 것은 승진의 혜택을 보지 못한 나머지 직원들을 위로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앞서 맹 시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묵묵하게 최선을 다해 주신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도 “업무보고를 진행했는데 의견들을 좀 많이 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저 개인에게 보고하는 것이 아니잖아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맹 시장은 또 “이번 인사에 따라 업무가 바뀌는 분도 계실 것이다. 남은 시간 인수인계를 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란다”며 “늘 업무보고 시점이 고민이다. 인사가 다 마무리된 다음 (새롭게) 일을 맡아서 할 부서장님의 보고를 듣는 게 맞는지, 이런 고민들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맹 시장은 “업무의 단절 없이, 그동안 우리가 추진했던 사업들이 연속성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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