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동문이자 사제지간 충남도의회 입성 '화제'
고교 동문이자 사제지간 충남도의회 입성 '화제'
주인공은 천안중앙고 출신 유성재·구형서 당선인…"상의하며 좋은 의정활동"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6.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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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제12대 충남도의회가 오는 7월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고교 동문이자 사제지간이 나란히 도의회에 입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자료사진 합성: 왼쪽부터 유성재 당선인과 구형서 당선인/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6.1 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제12대 충남도의회가 오는 7월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고교 동문이자 사제지간이 나란히 도의회에 입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페이스북 등 자료사진 합성: 왼쪽부터 유성재 당선인과 구형서 당선인/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6.1 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제12대 충남도의회가 오는 7월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고교 동문이자 사제지간이 나란히 도의회에 입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의힘 유성재 당선인(천안5)과 더불어민주당 구형서 당선인(천안4)이 그 주인공이다.

유 당선인은 천안중앙고 9회, 구 당선인은 30회로 나이차가 꽤 있지만 스승과 제자로 만난 인연이 있다고 한다.

공주사대(현 공주대)를 졸업한 뒤 지구과학 교사로 33년간 교편을 잡은 유 당선인은 모교인 천안중앙고에서 구 당선인을 가르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 당선인은 구 당선인을 비롯한 후배 겸 제자들에게 꽤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유 당선인은 학창시절 구 당선인을 “활동적이고 신념이 뚜렷한 학생”으로 기억하고 있다.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지낸 구 당선인은 8일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유 선생님은 고교 동기들 사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이다. 졸업 후에도 사회활동을 통해 자주 봬 왔다”며 “민주당이 의석수가 적어 어려울 수 있겠지만 선생님과 상의하면서 좋은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당선인은 “사실 정치는 생각지도 못했었는데 제자와 함께 의정활동을 하게 돼 기분이 남다르다. 의지가 된다”며 “나이 차이는 많지만 서로 협조하고 격려하면서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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