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민주, 당진)이 도 산하 공공기관장에 대한 임기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오전 진행된 제11대 도의회 결산 기자회견 자리에서다.
김 의장은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민선7기) 공공기관장 등에 대한 사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는 질문에 “공공기관장은 임기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음 정권(도정)이 이어 받더라도 그 임기만큼은 끝까지 (지켜졌으면 한다)”라며 “충분한 능력을 갖추신 분들이기 때문에 (그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연이은 선거 패배와 관련 “바람이라는 게 정말 이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다”며 “능력이나 그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해줬으면 했는데 그게 아니라서 아쉬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김 의장은 또 “언론인 여러분과 좀 더 소통하고 화합하고자 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며 제12대 도의회를 향해서는 “어렵게 당선되신 것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도민에게 칭찬받고 신뢰받는 도의회를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익현 부의장(민주, 서천1)과 조길연 부의장(국민, 부여2), 홍기후 의회운영위원장(민주, 당진1) 안장헌 기획경제위원장(민주, 아산4), 정병기 행정문화위원장(민주, 천안3), 오인환 복지환경위원장(민주, 논산1), 김영권 농수산해양위원장(민주, 아산1), 이계양 안전건설소방위원장(민주, 비례)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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