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6.1 지방선거를 통해 3선 연임에 성공한 김지철 충남교육감의 취임식이 다음 달 4일 오후 3시 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29일 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취임식에는 김 교육감과 부인 양현옥 여사, 14개 시·군 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에게도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김 교육감은 1일 열리는 김태흠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취임식은 식전행사와 개식, 취임 선서, 취임사, 축사, 축하공연, 축하 상징물 전달 순으로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취임사에는 미래교육을 완성하겠다는 김 교육감의 의지와 4년간 교육정책 방향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김 교육감은 선거 기간 내내 “충남을 미래교육 1번지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드러낸 바 있다.
또한 새 임기에 대한 각오와 지난 8년간 추진한 사업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새 임기 힘찬 출발을 알릴 것으로 점쳐진다.
선거를 통해 제시한 공약에 대한 추진 방향과 조직 개편 방향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고교 학점제와 자사고, 지방재정교부금 축소·교원정원 감축 등 정부 정책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차 강조할 지 여부도 관심사다.
도내 특수학교 합주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김 교육감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장애학생들의 교육권이 보장되고 비장애학생들과 동등한 권리를 누리길 바란다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이다.
공직자들은 김 교육감에게 축하 선물도 전달할 예정이다. 4년 전 취임식 당시에는 ‘멀리보고 함께 가는 충남교육’을 만들어 달라는 의미로 김 교육감에 망원경을 전달한 바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검소한 취임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미래교육 1번지 완성을 위한 출발점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