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꿈비채와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공급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1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실국원장회의에서 이동민 건설교통국장의 충남형 도시 리브투게더 공급 추진 관련 보고를 청취한 뒤 “투트랙으로 접근하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향후 임대형과 분양형 중 어떤 방식이 효율적인지 평가하면 되지 않겠냐?”며 “꿈비채가 민선7기에 추진한 사업이라고 무조건 반대한다는 선입견을 갖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도 꿈비채와 관련해선 “지금 진행 중인 것은 하되 상황을 봐서 규모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김 지사의 100일 중점과제에 담길 만큼 핵심 공약으로, 청년과 신혼부부, 소외계층 등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아파트를 마련함으로써 도내에 정착해 안정적으로 거주하며 자산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김 지사는 임기 내 5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 국장은 ▲충남 혁신도시(내포신도시) 개발예정지구 선 지정 추진 ▲2040년 내포신도시권 광역도시계획 수립 변경을 보고했다.
관련 보고를 들은 김 지사는 내포신도시에 대형쇼핑몰과 문화시설이 부족한 사실을 확인한 뒤 “인구가 적어서 그런 거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대부분 차량이 있다.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예산과 홍성, 보령, 서산 등 주변 지역에서 사람들이 찾아오게 된다”며 “무조건 인구만 유입되면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역발상 전략을 시도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