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공공기관 경영평가와 관련 “일부 불만의 목소리가 마치 전체를 대변하는 것처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며 “일희일비 하지 말고 매진해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8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실국원장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대응할 건 대응하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직원들의 반발에도 공공기관 개혁을 강행하겠다는 김 지사의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도 감사위원회는 24개 공공기관에 사무분장표와 기본형황, 수입금 발생현황에서부터 법인카드 결재내역과 업무추진비 집행 현황 등 모두 37건에 달하는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이는 3년마다 진행되는 종합감사와 동일한 수준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24개 공공기관을 탈탈 털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9일부터 민선8기 인사제도 개선을 위한 전직원 의견수렴을 시작하는 사실을 확인한 뒤 “조직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타당한 인사제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전직원들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인사행정과 맞물린 조직관리도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조직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조직개편안을 도출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밖에 김 지사는 16일부터 민선8기 첫 시·군방문에 나서는 사실을 거론한 뒤 “각 부서에서는 시·군방문을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숙원사업과 예상민원에 대해 면밀한 검토와 적극적 해결책을 모색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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