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해외연수 왜 눈치 보나?"

17일 실국원장회의서 강조…"모든 책임은 도지사가 진다"
조대호 인재개발원장 향해 "내부부터 정리해야" 질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공무원 해외연수와 관련 “놀러 가는 것도 아닌데 왜 눈치를 보냐?”며 “일을 배우러 가는 것이다. 눈치 본다는 표현 자체가 어폐”라고 말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공무원 해외연수와 관련 “놀러 가는 것도 아닌데 왜 눈치를 보냐?”며 “일을 배우러 가는 것이다. 눈치 본다는 표현 자체가 어폐”라고 말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공무원 해외연수와 관련 “놀러 가는 것도 아닌데 왜 눈치를 보냐?”며 “일을 배우러 가는 것이다. 눈치 본다는 표현 자체가 어폐”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1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실국원장회의 중 ‘3040 정책테마 해외연수’ 추진과 관련 길영식 경제실장이 “선정된 공무원들이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등 일정 때문에 눈치를 보고 있다”는 취지의 보고에 이같이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도지사가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사안이다. 성과가 있던 없던 모든 책임은 도지사가 진다”며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이창규 기획조정실장을 향해 베이밸리 메가시티 9대 과제 중 하나인 ‘미군기지 주변 지역 지원 확대’과 관련 “법이 11월 안에 개정될 수 있도록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1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1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실국원장회의 모습.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다음으로 김석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이 보고한 내년도 노인일자리·사회활동지원 사업 개선·보완 계획과 관련해선 “정부가 현금성보다는 효율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변화가 예상된다”며 “국가 시책을 따르되 충남만 갖고 있는 노인 일자리 발굴에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도 자체 예산을 투입하더라도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만드는데 특별히 신경써달라”고 했다.

이날 처음으로 회의에 참석한 조대호 인재개발원장을 향해선 쓴소리를 했다.

조 원장이 민관협치 핵심인력 교육프로그램(안) 협의·발굴 추진 관련 내용을 보고하자, 김 지사는 “지금까지 개발원 운영 문제점을 찾는게 더 중요하다. 내부부터 정리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특히 “내부 문제도 해결 못하는 데 일만 늘리면 되겠냐?”면서 인적구성 보완 등을 주문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창간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굿모닝충청. RS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