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6일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 연구용역과 관련 “귀를 열고 많은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26차 실국원장회의에서 “680억 원 정도 들어가던 출연금이 4년 새 1000억 원을 넘겼다. 도민들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용역을 시작하게 된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본 방향은 변함없다.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일각에서 단순히 같은 부류로 묶어 통‧폐합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반발하는 것을 잠재우기 위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김 지사는 “인구와 규모 면에서 큰 광역 시‧도보다 더 많은 공공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이것은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전반적인 진단을 통해 업무가 유사하고 중복된 기관이면 통‧폐합하고, 기능과 역할의 재정립이 필요하다면 기능 조정을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이에 앞서 이창규 기획조정실장은 공공기관 경영효율화와 관련 “최종안이 마련되면 1월 초 도민 대상 언론 브리핑을 거쳐 2월 조례 개정을 통해 경영효율화를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한편 도는 오는 28일 내포신도시 오전 10시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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