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가세로 태안군수는 3일 “국도77호가 부산에서 시작해 전북 고창과 보령해저터널을 거쳐 안면도까지 들어옴으로써 태안반도 종축을 이뤄냈다”며 “이원~대산 연육교(가로림만 해상교량)는 마지막 퍼즐”이라고 말했다.
가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중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만대항에서 서산IC까지 나오는데 87분 걸린다. 다리가 연결되면 대산~당진 석문, 송악까지 25분 걸린다. 서울은 물론이고 인천과 경기에서 1시간~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 군수는 “가로림만 해상교량은 그만큼 중요하고 꼭 이뤄져야 하는 사업”이라며 “언론인 여러분께서 이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애정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가 군수는 “민선7기 때 국도38번으로 처음 승격됐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김태흠 충남지사께서도 이 사업을 예비타당서 조사 면제 대상 사업으로 선정해 놓으셨다. 차제에 고맙다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가 군수는 “김 지사께서 지난해 군을 방문하신 날 공교롭게도 코로나19에 감염돼 자가격리에 들어갔었다. 제가 이 부분에 대해 충분히 말씀을 못 드렸다”며 “그날 지사께서 ‘조 단위 큰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으로 선정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고 설명했다.
가 군수는 또 “김 지사께서 지난해 12월 21일 충남지방정부회의를 주재하셨다. 그날 회의 자료에도 이 사업에 대한 필요성이 담겼다”며 “전체 사업비가 3000억 원 정도인데 태안과 보령, 서산 등 서해안 스마트 하이웨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이 부분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군은 가로림만 해상교량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 선정을 요청했고, 충남도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문서를 통해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