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1년 앞두고 있는 대전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출마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인 인물이 한 명 있다.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6.1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전시장 선거에 도전했으나 ‘동일 지역 3번 이상 낙선자 공천 배제’ 방침으로 인해 끝내 불출마를 선언한 그다.
당시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정계 은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박 이사장은 12일 밤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질문에 “지금 하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게 우선이다. 벌써부터 그런 얘기를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지금 하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게 제일 착한 사람”이라는 말도 했다.
그러면서 박 이사장은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닫은 건 아니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런 얘기 할 단계가 아니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박 이사장은 “(출마 가능성을) 닫고 말고 할 게 어디 있느냐?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고자 한다”고 말한 뒤 오히려 기자의 안부를 묻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박 이사장은 민선4기 대전시장과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 19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7월 현직에 취임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박 이사장이 옛 지역구인 대덕구를 비롯해 유성구 갑‧을로의 출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 이사장 입장에서는 차기 국회의원 선거가 일종의 명예회복을 위한 발판으로 판단하고 있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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