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홍성군 서부면에서 지난 2일 발생한 산불과 관련 복구 작업이 18일 시작됐다.
군은 이날 오전부터 산불로 전소된 주택 철거작업과 폐기물 처리를 진행 중이다.
이는 전날까지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과 충남도 등의 피해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른 것이다.
군은 이달 말까지 주택철거와 폐기물 처리를 마칠 방침이다.
이재민 53가구 91명을 위한 주거시설 마련에도 나선다.
이 가운데 3가구는 내포신도시 내 LH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희망함에 따라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군은 밝혔다.
또 주거용 조립주택을 제작, 31가구에게 지원한다.
이용록 군수는 “이재민들이 임시대피소에 벗어나 하루빨리 삶의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주까지 부서별 복구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산불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산불로 인한 재산 피해 규모는 약 28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과 창고, 축산시설 등 사유시설 피해는 총 1043건, 피해자는 287명으로 조사됐다.
현재 서부면 문화누리센터에 마련된 임시대피소에는 16가구 25명이 머물고 있다.
나머지는 친인척 집과 병원, 회사 숙소 등에서 머물고 있다.
군은 6일부터 성금 모금을 진행 중이다. 모금은 다음 달 31일까지 이어진다.
성금 관련 상담은 복지정책과(041-630-1595)에 문의하면 된다.
*전용 계좌: 농협 301-0700-1212-01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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