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7억 피해 홍성 산불 원인 규명 장기화

벌목 작업자 실화 부인에 발화 지점도 훼손돼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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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충남 홍성군 서부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수사가 장기화하는 분위기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지난 2일 충남 홍성군 서부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수사가 장기화하는 분위기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지난 2일 충남 홍성군 서부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수사가 장기화하는 분위기다.

20일 <굿모닝충청> 취재를 종합하면 산불 발생 18일이 지난 현재까지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것.

당초 벌목 작업자들이 피운 담뱃불에 의한 실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었다.

하지만 군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 조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작업자들은 “산불을 피해 내려온 것”이라며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초 발화 지점 역시 뿌려진 물과 산불로 훼손돼 흔적을 찾기 어려워 규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 초기 상황을 비추는 CCTV나 차량 블랙박스 영상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벌목 작업자들이 실화를 부인하고 있고 특별한 것을 발견하지 못한 상황이다. 원인 규명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인 만큼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산불 피해 규모는 약 28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재민은 53가구 91명이다.

군은 18일부터 불에 탄 주택 철거를 시작했으며, 이달 중으로 폐기물 처리까지 마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재민에게 공공임대주택과 주거용 조립주택을 선택권을 줘 입주를 도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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