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대선공약 파기 절대 있어선 안 돼"
"충남지역 대선공약 파기 절대 있어선 안 돼"
이관우 충남교육청 노동조합 위원장, 굿모닝충청 캠페인 동참
"공직자도 국민의 일원"..."충남 이익·발전 위해 동분서주"
김지철 교육감 향해 "지금처럼 신뢰와 무게감 있는 정책 추진" 당부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3.04.19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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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우 충남교육청 노동조합 위원장은 19일 “공직자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 하지만 선거권을 행사하는 국민의 일원이라는 점에서 대선공약 이행 촉구는 분명 요구할 수 있다”며 “충남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충교노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이관우 충남교육청 노동조합 위원장은 19일 “공직자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 하지만 선거권을 행사하는 국민의 일원이라는 점에서 대선공약 이행 촉구는 분명 할 수 있다”며 “충남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충교노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이관우 충남교육청 노동조합 위원장은 19일 “공직자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 하지만 선거권을 행사하는 국민의 일원이라는 점에서 대선공약 이행 촉구는 분명 할 수 있다”며 “충남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겠다”고 밝혔다.

<굿모닝충청>이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 대선공약 이행 촉구 캠페인에 동참한 이 위원장은 이날 서면 인터뷰를 통해 “대선공약 이행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서산공항 건설(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과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 등 대통령 공약 파기 가능성에 대해선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220만 도민은 누군가 목소리를 대신 내주길 기다릴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문제 해결을 위해 뜻을 규합하고 끈끈하게 뭉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으로 충남교육청 교직원 공동관사 신축을 두고 충남도의회 최광희 의원(국민·보령1)과 갈등을 빚은 부분과 관련해선 “신뢰를 스스로 던진 정치인에게 요구할 것도 없다. 언급할 가치가 전혀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김지철 교육감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엔 “한 번 약속한 바는 반드시 추진하는 모습을 보면서 믿음의 교육감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지금처럼 신뢰와 무게감 있는 정책 추진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교육청 공직사회의 개선점에 대해선 “교육행정공무원과 교원, 공무직 등 3개 조직 간 갈등이 크다”며 “협력과 이해를 바탕으로 뭉쳐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관우 충남교육청 노동조합 위원장 서면 인터뷰 전문]

- 굿모닝충청이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 대선공약 이행 촉구 캠페인에 동참했다. 교육청 공직사회의 동참은 어떤 의미로 보면 되나.

“공직자는 정치적 중립이 강조되는 매우 중요한 사회의 일원이다. 그러나 공직자도 각종 선거의 선거권을 행사하는 국민의 일원이라는 점에서 대선공약에 대한 이행 촉구는 그것을 선택한 선거권자로서 분명 할 수 있는 일이다.

공직자 또한 충남도민으로서 충남의 이익과 발전을 위하여 동분서주하고 있으며, 이에 대선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데 힘을 보탰다는 것은 그만큼 도민들의 열망이 꼭지점까지 왔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서산공항 건설(예타 통과)과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 등 대통령 공약이 지지부진하다. 파기될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 시점에서 220만 도민은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공약은 선거권자들로부터 선택을 받기 위해 내건 것이다. 정치인의 약속 한마디는 무게가 매우 크다. 파기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공약을 한 만큼 지켜야 한다. 이를 위해 220만 도민은 누군가 목소리를 대신 내주길 기다릴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이 문제해결을 위해 뜻을 규합하고 끈끈하게 뭉쳐야 한다.”

이관우 위원장. (사진=충교노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이관우 위원장. (사진=충교노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 교직원 공동관사 신축을 두고 최광희 충남도의원과 갈등을 빚었다. 이 자리를 빌어 최 의원에게 요구할 부분이 있나.

“최 의원은 지난 3월 29일 교육감을 상대로 한 교육행정질문 당시 충청남도교육청노동조합의 성명서에 대해 김지철 교육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무엇을 요구하던 그것은 노조를 대상으로 하여야 할 일이지 교육감에게 요구할 일이 아니다.

이는 상식이 없거나 또는 의도적으로 노사 간 갈등을 일으키고자 하는 불순한 의도다.

우리는 최 의원을 정치인으로 신뢰했다. 그러나 그는 그 신뢰를 스스로 던져버리고 노조를 상대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신뢰를 스스로 던진 정치인과는 더이상 대화할 필요도 없고,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요구할 것도 없다. 최 의원에 대해 언급할 가치가 전혀 없다.”

- 김지철 충남교육감의 세 번째 임기 1년 차가 다가오고 있다. 어떤 부분이 잘 했고, 아쉬운 점 또는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김 교육감과 9년 가까이 노사관계를 유지하면서 신뢰가 많이 쌓였다.

함부로 약속하지 않고, 그러나 한 번 약속한 바는 반드시 추진하는 모습을 보면서 믿음의 교육감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정책의 과오를 떠나 김 교육감이 추진한 모든 것들이 꾸준히 이어지는 것을 보며, 노사 간 관계 또한 그러하리라 믿었고 또 그렇게 되고 있다.

아쉬운 점과 개선할 점을 짚기보다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신뢰와 무게감 있는 정책 추진을 꾸준히 이어가기를 바라는 말로 평가와 기대를 대신하겠다.”

- 교육청 공직사회에 아쉬운 점 또는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교육청 공직사회는 다원집합체다. 교육행정공무원과 교원, 공무직이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며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이 3개 조직간 갈등이 너무나 크다. 서로 ‘네 일’ ‘내 일’ 따지면서 다투고자 하는 조직이 있는가 하면, 서로 간 협력과 이해로 나아가고자 하는 조직도 있다.

교육행정공무원으로 이뤄진 우리 노조는 기본적으로 상호 간 협력과 이해를 밑바탕으로 나아가고 있다.

우리를 포함한 대부분 노조나 단체 역시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일부 세력은 일 떠넘기기에만 골몰하여 교육이라는 큰 가치에 대해 진중한 고민을 할 시간을 놓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협력과 이해를 바탕으로 뭉쳐서 나가는 것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윤석열 대통령 대선공약 이행 촉구 캠페인 알림 그림.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대선공약 이행 촉구 캠페인 알림 그림.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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