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성지 가다] 20대 초·중반 젊은이들이 이끌어 ‘깜짝’
[스타트업 성지 가다] 20대 초·중반 젊은이들이 이끌어 ‘깜짝’
민광동, 스타트업 성지 中 심천을 가다 ③ -2 코워킹 스페이스 ̒테크템플 심천 TechTemple Shenzhen’
  • 민광동
  • 승인 2015.06.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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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민광동 (주)레이다솔루션 사업화기획 담당]

▲ 민광동부산대, 강원대 강의(주)레이다솔루션 사업화기획 담당(주)폴리앤파트너스 대표컨설턴트 <스타트업을 하는 깐깐한 방법> 집필

스타트업 초기에는 카페나 도서관에서 파트너들과 모여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계속 이렇게 메뚜기마냥 옮겨다니며 일을 도모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사무실을 얻어 일을 시작하기에도 불안하다.

이런 경우 스타트업이 적당한 비용으로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이를 협업공간(이하 코워킹 스페이스)이라 부른다. 이는 단순히 공간을 나눠 쓰는 공동사무실과는 큰 차이가 있는데, 같은 공간에서 서로 어울리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협업공간 운영업체는 공간을 이용하는 스타트업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하기도 하고 미니 IR, 네트워킹 파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국내에 코워킹 스페이스를 활용해 창업했던 스타트업은 여행 관련 소셜업체 ‘마이리얼트립’, 노숙자들의 재활을 돕는 ‘두손 컴퍼니’, 인력거로 서울 투어를 제공하는 ‘아띠인력거’ 등이 있다.

요즘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우버(Uber), 스포티파이(Spotify) 역시 해외 코워킹 스페이스인 로켓스페이스를 활용해 창업을 했다.

중국 심천 역시 코워킹 스페이스가 있다. 이번 심천일정에서는 두 군데의 코워킹 스페이스를 방문했는데. 하나는 국내에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는 3W카페이고, 다른 하나는 베이징에 본부를 두고 현재 심천진출을 준비 중인 테크템플TechTemple이다.

▲ 매니저 DaDa와 총괄책임자 Yan

테크템플 심천 TechTemple Shenzhen
테크템플 역시 코워킹 스페이스로 베이징에만 두 곳이 있었으나, 2015년 4월 현재 심천에 새로운 코워킹 스페이스를 구축 중이다. 나는 우연한 기회로 현재 진행 중인 테크템플 코워킹 스페이스 공사현장을 견학할 수 있었다. 놀라운 사실은 ‘테크템플 심천’을 이끌고 있는 멤버들의 나이가 모두 20대 초중반이라는 점이다. (참고로 총괄책임자 Yan은 미국에서 유학을 하고 돌아온 24세의 청년이다.)

민광동: 테크템플은 아직 한국 스타트업계에 소개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만나서 정말 반갑습니다. 테크템플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Yan: 테크템플은 인터넷 스타트업을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입니다. 베이징에 두 군데가 있고, 올해 심천에 3번째 공간 오픈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민광동: 인터넷 스타트업을 위한다는 점에서 3W카페와 유사한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Yan: 3W카페가 IR을 통해 투자연계를 하는 것과 달리, 저희는 오직 인터넷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과 네트워킹에 초점을 두고 운영됩니다.

민광동: ‘테크템플 심천‘에는 총 몇 개의 스타트업이 머물 수 있습니까?

Yan: 총 158개 업체가 이곳에서 일을 할 수 있고, 가벼운 맥주와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바와 휴게공간, 인터넷, 회의실 등이 제공됩니다.

민광동: 이곳을 이용하려면 혹시 사전 평가를 받아야하나요?

Yan: 아니요, 오직 인터넷관련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비용을 내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민광동: 이용 비용은 얼마인가요?

Yan: 개방형 공간에서는 1인당 1개월에 1,500위안이고, 단독 사무실에서는 1팀당 1개월에 1,900위안입니다.

민광동: 혹시 한국 스타트업이 이곳을 이용하는 데 제약사항이 있나요?

Yan: 전혀 없습니다. 단지 인터넷 관련 사업이기만 하면 됩니다.

▲ 테크템플에서 보이는 심천 전망

그동안 시드 스튜디오, 차이후오 메이커스페이스, 3W카페, 테크템플을 돌아봤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본 칼럼을 쓰면서 국내 기술벤처기업 두 군데를 시드스튜디오에 연결했고, 이메일로 심천지역 탐방을 원하는 스타트업에게 미약하나마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일정을 통해 필자가 속한 회사의 시제품 제작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짧은 지면 관계로 많은 내용을 언급할 수는 없었지만, 심천은 대한민국 스타트업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할 곳임에는 틀림없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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