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남았다"…이택구 대전시 부시장 출마설 일축

"관심 가져주시는 건 감사한 일이지만 부담…민선8기 시정 할 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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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자신을 둘러싼 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설을 일축하고 나섰다. (굿모닝충청=신성재 기자)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자신을 둘러싼 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설을 일축하고 나섰다. (굿모닝충청=신성재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신성재 기자]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자신을 둘러싼 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설을 일축하고 나섰다.

민선8기 시정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는 만큼, 현직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뜻도 내비쳤다.

이 부시장은 최근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이런저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에 대해서는 감사한 일이지만 아직 공직생활이 3년이나 남았다”고 운을 뗐다.

이 부시장은 정치권의 총선 출마 권유 가능성에 대해서는 “타지에 와서 일하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며 “그런 생각 자체가 없다. (특히) 시정에서 챙길 일이 엄청 많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 부시장은 또 “민선8기가 출범한 지 1년도 채 안 됐다. 부시장이 할 일이 뭐가 있겠나?”며 “행정에 누수가 없도록 챙기고, 정책 조정과 함께 재원 확보도 해야 한다. 정부종합평가 등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총선 출마 등 다른 일에 신경을 쓸 여유가 없다는 얘기다.

그는 특히 “(공직사회 내부의) 분위기가 좋다. 여러 성과도 나오고 있다. 트램이나 국가산단 등 막혔던 문제들도 풀리고 있다”며 “(이장우) 시장님이 정치력도 발휘해 주시고 하니까 일하기 편하다”고 했다.

이 대목에서 이 부시장은 “간부회의 때도 ‘공직자들이 자존감을 가지고 일해야 하는데, 그런 여건이 됐다는 게 얼마나 좋은 일이냐?’라는 얘길 하곤 한다”며 “중앙부처에서 깨지고 치이고 배제됐는데도 어디에 하소연할 데도 없고 하면 자존감이 상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요즘엔 그런 걸 뚫어내고 해결해 내는 일들이 훨씬 많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이 부시장은 “(총선 출마설의 경우) 저에 대한 관심의 의미일 텐데 그게 부담된다. 상황이 달라진 것도 아니고 자꾸 그런 얘기가 나오니까 신경 쓰이는 것은 사실”이라며 에둘러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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